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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경규가 뉴질랜드에서 일생일대의 위기에 처한다.
이경규는 이날 헬기를 타고 갯바위에 도착하자 "너무 좋다. 외국에서 갯바위 낚시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평생 잊지 못할 낚시 대결에 부푼 마음을 드러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매트 왓슨과 박 프로라는 양대산맥의 기세에도 아랑곳 않고 꿋꿋이 대어를 낚겠다는 희망을 드러냈다고.
이 같은 열정에 뉴질랜드 용왕도 감동했는지 이경규의 낚싯대에 묵직한 입질이 왔다고 전해져 시선이 집중된다. 결국 이경규는 기나긴 사투 끝에 대어를 낚아 올렸고 "이것이 뉴질랜드 참돔! 미치겠다, 너무 좋아!"를 외치며 포효하며 승리를 예감했다고.
이에 박프로는 "(참돔이) 빠져 나간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모두가 참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등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고. 결국 이성을 잃은 이경규는 바다로 뛰어들겠다며 자동 팽창식 구명조끼의 줄을 잡기에 이르렀다고 전해져 '참돔 대란'이 과연 어떻게 마무리 됐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경규가 인고 끝에 잡아 올린 대어의 행방은 무사했을지, 낚시 인생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은 이박사의 참돔 찾기 대소동은 12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2-대항해시대'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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