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이하 우다사2)가 더욱 화끈해진 입담과 돌싱녀들의 리얼한 일상을 그리며 돌아왔다.
정수연은 엄마와 함께 양념게장을 담그며 소소한 수다를 이어나갔다. 정수연은 출산 후 100일도 되지 않아 남편과 별거해야 했던 상황을 회상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가슴 아픈 이야기를 잠자코 듣던 어머니는 "네가 아직 나이가 어리다, 아들은 엄마가 키워줄 테니까 재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절대 그럴 수 없다"고 맞서는 정수연과 엄마의 입장이 평행선을 이루던 끝에, 두 사람은 완성된 '눈물의 게장'을 맛있게 나누어 먹었다.
뒤이어 이지안의 러블리한 싱글 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용인의 한 아파트에 홀로 사는 이지안은 일어나자마자 유기견, 유기묘 7마리의 식사를 세심하게 챙겨 '동물 엄마'로서의 따뜻함을 보였다. 급한 준비 끝에 이동한 목적지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이지안의 본가. '미스코리아 진'과 '월드스타'를 키워낸 어머니를 비롯해 십여 명의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이지안은 바비큐 그릴을 뚝딱 조립하는 '맥가이버' 면모로 매력을 더했다.
|
저녁 식사를 차린 세 모녀는 고기를 먹으며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규원 양은 엄마, 할머니와 함께 살아온 지금까지의 삶에 대한 속마음을 내비쳤다. "엄마와 사는 게 너무 좋았다. 돌아가면 바꾸고 싶은 순간이 없을 만큼 아쉬운 게 없었다"는 딸의 진심에 세 모녀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뒤이어 규원 양은 "엄마가 나를 위해 너무 많은 걸 포기해서 이제는 행복을 주고 싶다"며 "좋은 분 있으면 엄마, 그냥 가"라고 말해 유혜정을 감동케 했다.
이어 '우다사 클럽'에서 벌어진 단체 토크에서는 새로운 만남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나 죄책감 등에 관한 전문적인 조언과 함께 화끈한 '입담 폭격'이 펼쳐져, 더욱 심도 깊은 대화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평균 2.516%(닐슨코리아 집계·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우다사 마니아'들의 뜨거운 호응을 부르며 쾌속 출발을 알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