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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세 번째 동행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YG는 올해 빅뱅의 컴백을 선언했다. 아직 구체적인 컴백 스케줄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올해 안에 새로운 음악으로 팬들과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빅뱅 재계약이 성사되며 YG는 벌써 웃음꽃이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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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YG와 빅뱅의 15년 동행에 꽃길만 펼쳐져 있는 것은 아니다. '성난 여론'이라는 가시밭길을 지나야 한다. YG와 빅뱅은 지난해 거듭된 범죄 의혹으로 이미지가 크게 실추했다. 빅뱅은 태양을 제외한 전 멤버가 대마초 흡연(지드래곤, 탑), 군 복무 특혜의혹(지드래곤, 탑), 유흥업소 불법영업 방조(대성) 등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았다. 특히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의 주범으로 지목된 것도 모자라 성매매 성매매알선 횡령 탈세 상습도박 식품위생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팀을 탈퇴했다. YG 수장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는 성접대를 하고 승리와 함께 상습도박 및 환치기를 한 의혹을 받았다. 또 2016년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제보자를 협박해 증언을 번복하도록 한 의혹도 받는다.
이처럼 충격의 연속이었던 YG와 빅뱅이기에 대중은 쉽게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 빅뱅의 음악성 만큼은 인정하지만, 범법 행위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도 버젓이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탑이 SNS를 통해 한국 연예계에 복귀할 의사가 없다고 선언하고도 은근슬쩍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는 것 또한 비호감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어쨌든 빅뱅은 다시 YG의 손을 잡고 돌아온다. 이들은 10월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복귀 무대를 꾸민다. 코첼라 페스티벌은 애초 4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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