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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마약 파문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박유천이 본격적인 복귀 신호탄을 쐈다.
황하나는 불법 약물 및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뒤 박유천을 마약 공범으로 지목했고, 박유천은 눈물의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은퇴까지 내걸며 눈물로 결백을 호소하는 그의 모습에 여론은 동정표를 던졌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원 정밀 검사 결과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되며 거짓말이 들통났다. 박유천은 "마약은 결코 하지 않았다. 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는지 확인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4월 26일 구속됐다. 그리고 구속 3일 만에 입장을 바꿔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3개월 여만에 바깥 공기를 마시게 된 박유천은 사죄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흘린 눈물이 무색할 정도로 곧바로 비호감 행보가 시작됐다. 박유천은 동생 박유환과 함께 팬들의 선물을 받고 즐거워 하거나 평화로운 일상을 만끽하는 등의 사진을 SNS에 게재해 눈총을 받았다. 특히 1월 태국 방콕에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하며 비난 여론을 들끓었다.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공언했던 것과 달리 본격적인 복귀 절차를 밟아나가는 모습에 '관종 논란'도 일었다.
여전히 박유천은 반성과는 거리가 먼 삶을 영위하고 있다. 성폭행 성매매 논란, 군 복무 중 유흥업소 출입 논란, 팬미팅 논란, 사회복무 근무 태만 논란, 팬 폭행 및 폭언 논란, 스타일리스트 성희롱 논란 등 숱한 논란 속에서도 꿋꿋이 그의 곁을 지켰던 팬들조차 이제는 등을 돌리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박유천의 나홀로 복귀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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