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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MBN '친한 예능' 김성 PD가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노도에 낙오된 데프콘-로빈 데이아나는 숙소 미션에 성공했음에도 노도에 낙오되는 야속한 운명을 맞이했다. 이에 두 사람은 섬을 탈출 하려다 뜻하지 않은 문어잡이에 나서 "땡기"를 반복,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저녁식사로 라면을 획득하기 위해 생애 첫 고스톱에 도전한 로빈 데이아나는 데프콘도 모자라 스태프에게까지 도움을 청하기까지 이르렀지만,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처럼 '노도 타짜' 할아버지에게 승리를 거머쥐어 짜릿함을 선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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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PD는 샘 해밍턴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멤버 선정을 하면서도, 외국인이라서 뽑은 게 아니라 한국을 얼마나 좋아하는 지 고민했다. 한국을 오래사신 분 중에 샘 해밍턴이 떠올랐다. 샘 해밍턴은 인생의 절반을 한국에서 보내신 것 같다. 한국 문화도 좋아하시고, 한국도 굉장히 아시는데 제가 봤던 샘 해밍턴의 아버지로서의 이미지만 있지 않냐. 그래서 샘 해밍턴 본인이 예능인으로서 모습일지 궁금해서 캐스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샘 해밍턴의 매력에 대해선 "예능감이 있다"며 "최근 스타킹 레슬링을 했는데, 진짜 싸우려는 게 아니지 않냐. 현장에서 마치 레슬링 선수처럼 연기하면서 웃음을 뽑아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시더라. 그만큼 그런 모습이 역시 유머와 웃음이 뭔지 아시는 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KBS 2TV '1박2일 시즌3'을 연출했던 김성 PD는 '친한 예능'에서 외국인 출연자들과 함께한 소감에 대해 "브루노 형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 들어온지 16년 만에 한국에 왔다고 하더라.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와서 한국이 발전한 것과 관광지에 가는 길들이 발견하며 놀라워했다. 또 한국음식을 좋아한다. 한국인들을 원래 있었던 거당연한 걸로 여겼던 것들이 외국인들이 보기엔 좋게 긍정적으로 발전적으로 보더라. 그런 시선을 발견해서 새롭고 좋았다"고 얘기했다.
11회 한국 주요 관광지에서 복불복 게임을 하고 역사 공부를 하고 체험을 하는 형식입니다. 그런데 출연자가 한국인과 외국인으로 구성하여 대립하고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조금 독특합니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중인 '친한예능'은 오는 28일부터 토요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다만 예능 포맷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이에 대해 김성 PD는 "그동안 계속 편성 고민대를 계속 하고 있었다"며 "친한 예능 시즌 1은 16부작으로 몇 회 남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판단으로 주말시간이 더 프로그램 성격상 어울리겠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옮겼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성 PD는 '친한예능'에 대해 "이 프로그램 모토는 누가 얼마나 한국을 사랑하는지 대결하는 것"이라며 "사실 '사랑'과 '대결'이 참 안 어울리는 건데, 안 어울리는 것에서 나오는 새로운 묘미를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MBN '친한예능'은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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