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김형준X이의정, 20년 전 인연 공개→안혜경♥구본승, 본격 계약연애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3-11 10:14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불청' 새 친구 김형준이 이의정, 신효범과의 20년 전 인연을 공개했다. 안혜경과 구본승은 3개월 계약연애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태사자 김형준과의 하루가 공개됐다. JTBC '슈가맨3'로 소환돼 새 전성기를 맞고 있는 김형준. 90년대 포즈로 과거를 회상하던 '탑골 아이돌' 김형준은 자연에도 흠뻑 빠진 모습이었다. 김형준은 "안 오시면 제가 직접 가볼까요?"라며 친구들이 마중을 나가기도 전에 먼저 숙소로 향했다.

김형준은 숙소에 도착하자 음악 소리가 흘러나오는 방안으로 불쑥 들어가 구본승과 안혜경에게 인사를 했다. 안구커플은 화들짝 놀라 기쁨과 당혹감에 어쩔 줄 몰라 하며 새 친구를 반갑게 맞이했다. 김형준은 태사자의 노래를 들으며 즉석에서 깜짝 무대를 펼쳤다.

이어 최민용, 김광규, 최성국, 박선영, 신효범, 이의정, 조하나가 숙소에 도착해 새친구 김형준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특히, 김형준이 방에서 나오자 이의정은 "태사자 소속사 대표가 내 매니저 오빠였다"라며 특히 반가워했다. 김형준은 신효범에게 "누나도 20년 만에 보는 것 같아요"라고 친근하게 다가갔고, 신효범 역시 "완전 꽃소년이었는데"라며 반가워했다.
김형준은 이의정과의 같한 인연을 털어놨다. 김형준은 "음주가무에 한창일 때 속이 안 좋자 누나가 등도 두들겨주고 손으로 다 받아주고 했다"며 20년 전 추억을 떠올렸다. 또 그는 이의정이 자신이 나오는 시트콤에 '태사자'의 곡을 BGM으로 틀어달라고 부탁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 고마웠다"며 '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누나'였음을 떠올렸다. 이어 "신효범 누나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우리가 먹은 식사를 말없이 계산하고 갔다"고 추억하자 효범은 "나 기억 안나"라고 답했다. 이에 구본승은 "테이블에 와서 '내가 계산했다'라고 콕 짚어서 이야기하는 성국이 형과 많이 다르다"고 비교해 웃음을 안겼다. 김형준과 20년만의 해후로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이 장면은 이날 8.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김형준은 택배 기사로 일하고 있다는 소식으로도 화제가 됐다. 김형준은 택배 일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하다 보니까 그냥 할 만 하더라. 그전까지는 매일 집에만 있고 정신적으로 안 좋았는데 그 일을 하니까 밝아졌다. 정신적으로 너무 좋고 잠도 잘 잔다"고 밝혔다.

결혼 생각에 대해서도 밝혔다. 내후년쯤 결혼을 하고 싶다는 김형준은 "46세에는 하고 싶다"며 "하지만 2세는 자신이 없다. 내 건강관리를 하기도 힘든데 2세까지 책임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계약연애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한 듯 반갑게 인사했다. "와 내 사랑이다"라며 반갑게 달려간 안혜경과 달리 구본승은 쑥스러운 듯한 모습이었다. 구본승은 "지난 주에 집 나온 거 봤다. 굉장히 좋더라. 가족 분들도. 나는 몰랐는데 내가 구서방이더라?"라고 물었고 안혜경은 "아침에 오빠 데리고 가려 했는데 오빠 너무 곤히 자고 있었다"고 답했다.

구본승은 "방송 나가고 나서 집에서 연락 안 오셨지"라고 또 한 번 물었고, 안혜경은 "아빠가 오빠 잘 있냐고 안부 묻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갑작스럽게 상견례 분위기가 이어졌다. 구본승은 "구서방입니다. 앞으로 3개월 동안 혜경이 잘 보살피겠다"고 공손하게 인사했고, 안혜경 역시 "어머니 안녕하세요? 제주도 한 번 놀러 갈게요"라고 화답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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