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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이연희와 임주환이 슬픔과 분노가 공존하는 맞대면을 펼친다.
29-30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피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하게 된 이연희와 임주환의 분노와 설움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먼저 이연희는 임주환을 향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총구를 겨누고 있다. 또 다시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의 걱정과 만류에도 스스로 임주환을 만나 설득하겠다고 했던 그녀이기에 임주환에게 총을 겨눈 모습은 긴장의 고리를 더욱 팽팽히 당긴다.
그런가 하면 이연희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임주환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자신에게 총구를 겨눈 그녀의 앞에서 죽음도 두렵지 않다는 듯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그의 눈빛에는 눈물까지 맺혀있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그렇게 누군가는 총을 겨누고, 또 누군가는 그 총구 앞에 무릎을 꿇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마주하게 된 이연희와 임주환에게서는 서로 엇갈린 감정이 복잡하게 얽히며 위태롭게 보인다. 때문에 과연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비극으로 치닫게 될 것인지, 이들의 선택을 향한 궁금증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오늘 밤 8시 55분에 25-26회가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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