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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넘치는 자기애"…'아내의맛' 노지훈♥이은혜 부부 첫 등장, 시누이 대첩 포문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3-11 08:5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스터트롯'의 얼굴 천재 노지훈이 '아내의 맛'에 출연, 흥 넘치는 '트롯 대디'로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노지훈·이은혜 부부가 첫 출격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트롯 남신'과 '현직 모델'인 노지훈·이은혜 부부는 결혼 3년 차 아이 부모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벽한 피지컬과 동안 외모를 자랑하며 포문을 열었다. 15개월 아들 이안이 또한 완성된 이목구비로 '샤방샤방 가족'의 탄생을 알렸고, 노지훈은 이안이와 놀아주기 위해 '미스터트롯'을 틀고 흥 넘치는 재롱을 보여줘 여자 '아내의 맛' 팬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또한 욕실에서 샤워를 하면서도 트롯을 열창해 '24시간 트롯 주크박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뒤이어 아들 이안이를 위한 이유식을 완벽하게 만들며 '워너비 남편'의 표본을 보여줬던 노지훈은 의외로 '넘치는 자기애'의 소유자였음이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미스터트롯' 중 본인 장면만 무한 반복하는 것은 물론 트롯맨 중 가장 잘생긴 사람을 묻는 질문에 주저 없이 "노지훈"이라 답하는 뻔뻔함까지 갖췄던 것. 그러던 중 친누나들의 급습이 예고되며 싸한 분위기가 연출됐고 노지훈은 3살 연하 남편의 '댕댕미' 애교를 보여주며 아내의 마음을 풀어줬다.

하지만 그 사이 도착한 누나들이 이은혜가 준비한 메뉴와 똑같은 김치찌개를 준비해오는 바람에 매콤한 시누 대첩의 위기가 드리워졌던 터. 다행히 '미스터트롯' 본 방송이 시작되며 위기에서 벗어난 아내 이은혜는 방송 내내 '넘치는 자기애'를 뽐내는 남편 노지훈과 동생을 향한 무한애정을 드러낸 시누이들 사이, 강제 노지훈 팬으로 입성해 웃음을 안겼다. 안타깝게도 탈락의 순간도 함께 본 가족들은 순간적으로 어색해졌지만, 이내 현실 남매다운 털털한 위로를 건네 화목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된 '아내의 맛' 시청률은 10.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2.7%(수도권 기준)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지상파-종편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 적수 없는 화요 예능 탑 클래스로서의 위엄을 뽐냈다. 또 다시 마의 10% 벽을 뚫고 2주 연속 시청률 두 자리 수를 돌파하며 '대세 of 대세'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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