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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베이징국제영화제도 연기를 결정한 가운데, 칸 영화제 측은 여전히 행사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중화권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의 유럽 확산 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라 유럽 영화제들도 줄줄이 일정을 연기했다. 유럽 국가 중 코로나19의 타격을 가장 크게 입은 이탈리아의 제22회 우디네 극동 영화제는 일찌감치 개막을 4월에서 6월로 미뤘고, 그리스에서 열리는 제22회 테살로니키 다큐멘터리 영화제도 3월 개막을 취소하고 5월말이나 6월초로 개막 일정 조율 중에 있다.제18회 스위스제네바국제영화제는 개막을 취소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유럽 최대의 국제 영화제이자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국제영화제는 여전히 5월 12일 영화제 개막 의지를 밝히고 있다. 특히 지난 달 말 프랑스 보건부장관이 2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좁은 공간에 5000명 이상 사람들의 모임을 금지하며 "각 지역 대표의 개별직 조치를 통해 소규모 집회를 포함하여 제한할 권리가 있다"고 전했음에도 칸 측은 "칸영화제 중에 진행되는 어떤 행사에도 동시에 500명 이상의 사람이 한 장소에 모이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제나 필름 마켓에 이러한 금지 사항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달 16일 올해 초청작 발표 기자회견도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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