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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가수 송대관이 인생 2막을 준비하면서 평생의 이야기가 담긴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이 그립고, 트로트가 그리웠던 그는 한국에 돌아와 '정 때문에'를 부르며 재기에 성공한다. 그 후 송대관은 '차표 한 장', '네 박자', '유행가'를 거치면서 국민가수가 됐다.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 능력도 인정받아온 송대관. 그가 본명 대신 '초원'으로 활동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의 대표곡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어본다.
스무 살의 송대관은 차표 한 장을 들고 고향을 떠나 마침내 가수왕에 등극했다. 하지만 그의 인생길에는 유독 기복이 많았다. 송대관은 한때 부동산 사기사건에 엮이며 잠시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무죄판결을 받고 방송 무대에 복귀했지만 이미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신 후. 송대관의 어머니 국갑술 씨는 아들이 성공한 후에도 노점에서 재봉틀로 만든 옷을 팔면서 흔들리지 않는 삶의 이정표가 되어주셨다. 어머니가 모셔진 봉안당을 찾은 송대관이 애끓는 사모곡을 부르며 어머니에게 전한 이야기는 무엇일까.
신곡을 최종 녹음하는 날, 대선배 송대관을 후배 가수들이 찾아왔다. 송대관은 트로트 후배 가수를 발굴하고 어려운 형편의 동료를 지원하는 데 남몰래 힘써왔다. 송대관이 직접 발굴하고 데뷔를 도운 가수 김양과의 특별한 인연이 소개된다.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후에도 여전히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선배의 모습에서 후배들은 큰 가르침을 얻는데.
무대에서 살다 영원히 무대에서 쓰러지는 가수가 되는 게 바람인 송대관은 다시 한 번 우리들의 마음을 울릴 노래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트로트 원조로 사람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줄 송대관의 '내 이야기'를 오늘(10일) 오후 8시 55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날 수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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