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영, 코로나19 방지 위해 1천만원 기부→재택 고충 토로…"인스타에서만 보는 대표라고…"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20-03-10 16:19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출신 사업가 진재영이 재택근무 3년차의 고충을 이야기했다.

10일 진재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주로 이사를 하면서 저에겐 재택근무가 일상이 된지 벌써 3년차예요"라며 "낯설었고 가끔은 답답하고 매일 보던 얼굴도, 마주보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서 사람인지라 오해가 생기기도하고, 아무래도 전달과 소통이 느리기도 하고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도 처음으로 공감했던 시간이기도 하였어요"라고 말문을 뗐다.

2017년 제주도로 이사해 살고 있다는 진재영은 2008년부터 쇼핑몰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진재영의 쇼핑몰은 크게 성공하면서 한때 연 매출 200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이어 진재영은 "그럴 땐 마냥 혼자인 것 같아 한없이 외로워지기도 했구. 더 씩씩해지려고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진심으로 글을 쓰고, 더 진심으로 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면서 "얼굴을 보지 않고 말도. 글도. 마음도 전달한다는 것이 참으로 답답한 일임을 서로 조금은 이해해가는 시기인 것도 같아요"라고 재택근무의 고충을 털어놨다.

진재영은 지난 2010년 연하의 프로골퍼 진정식과 결혼 후 제주도에서 생활 중이다. 최근 진재영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진재영 SNS글 전문

제주로 이사를 하면서 저에겐 재택근무가 일상이 된지 벌써 3년차예요. 낯설었고 가끔은답답하고 매일 보던 얼굴도, 마주보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서 사람인지라 오해가 생기기도하고, 아무래도 전달과 소통이 느리기도하고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말도 처음으로 공감했던 시간이기도 하였어요.

그럴땐. 마냥 혼자인 것 같아 한없이 외로워지기도했구. 더 씩씩해지려고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진심으로 글을 쓰고, 더 진심으로 제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구요. 또, 그래서 제 인스타는 제가 봐도 저밖에 출연자가 없어서 지겨우실텐데도 끈끈한 의리로 보아주심에 감사하단말씀 꼭 드리고 싶었어요


요즘. 회사전체가 재택근무이다보니 회사톡방에 손가락지문이 닳을정도로 카톡창이 열리는데, 아이들을 못본지도 좀되다보니, 직원들도 저를 인스타에서만 보는 대표. 사이버언니, 사이버애옹이 농담이 오간다능요.. 나는 실존인물이라고 카톡방에 글도 남겼다는 웃픈이야기가 있어요. --;.

얼굴을 보지않고 말도.글도. 마음도 전달한다는 것이 참으로 답답한일 임을 서로 조금은 이해해가는 시기인 것도 같아요.

아무도 보아주지않아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오늘도 프로집순이언니는 콘티업무중입니다. 저희, 3월의 스케쥴이 조금변경 될 것 같아 머리를 쥐어짜봅니다. 요즘. 계속되는 마스크로인해 트러블때문에 속상한분들의 문의가 너무 많아서 회의 중이었어요. 4월의 콘티와 순서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급한 아이 있으실까용?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