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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오늘 방송되는 tvN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이적, 윤소희와 함께 소설가 장강명,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신경 인류학자 박한선 박사가 '페스트'를 함께 읽으며 비극적인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전현무는 '페스트'를 최초로 읽어본 작품이라 말해 모두가 놀라워했지만, 정확히 세장 읽었다고 밝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카뮈의 대표작 중 '이방인'과 '페스트'는 청소년 권장 도서였는데 당시 학생인 전현무에게 어려웠던 '이방인'이 수능 지문으로 나왔다고. 이에 이적은 좋은 성적을 냈으리라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전현무는 바로 "재수했다"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또한 게스트로 출연한 신경 인류학자 박한선 박사는 이를 듣고 '상놈 콤플렉스'를 언급했다. 과거 한국 사회는 계급에 민감했기 때문에 계급에 대한 욕망이 항상 내재하고 있다는 것. 박한선 박사는 설민석에게 '자유의 날개'를 얻고 싶다가도 다시 원동력을 갖고 열심히 일하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윤소희는 본격적인 독서 토크에 앞서 '페스트'를 읽고 감염병으로 인한 심리적 반응을 깨닫게 하고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책이라 평했다. 이에 박한선 박사는 '페스트'가 70여 년 전에 쓰였지만, 감염병에 대한 대중의 심리상태를 정확하게 표현했다고 의견을 밝힌다.
10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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