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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아역배우로 활약하던 그는 어느덧 훌쩍 자라 어엿한 숙녀가 되었고 조수민 그 자체로 빛을 바라보고 있다. 그때 바람에 살랑거리던 작은 꽃이 시간이 지나 싱그러운 열매가 되었고 세상 밖으로 나와 또다시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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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역 시절 KBS '엄마가 뿔났다'에 출연한 그. 배우들과 관계를 묻자 "'류진 아빠'는 아직도 연락하며 지낸다. 지금도 많이 아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아직도 아빠라고 부른다"라며 친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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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의 이미지 탈피에 대해 그는 "공백기가 10년 정도로 길어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 다른 노력은 하지 않았다. 아역 때와 비교했을 때 했던 작품을 보면서 '지금은 더 잘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역할에 대한 책임감은 더 커졌다"라고 말했다.
성인 배우로 데뷔작인 KBS '생일편지'에 대해 묻자 그는 "아무래도 시대극이었기 때문에 그 시대 상황을 이해하는 게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 힘들고 여린 친구인데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 용기를 나타내기 위해서 말투에 신경을 썼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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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로 힘든 점에 대해서는 "연기를 하다 보면 경험하지 못할 것들을 표현할 때가 있다. 그런 부분에서는 영화를 보며 다른 사람의 감정을 참고하고 간접적으로 경험하려 노력한다"라며 본인만의 노하우를 전달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배역으로는 "다양한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그 중 '노트북'의 레이첼 맥아담스처럼 사랑스러운 역할도 해보고 싶고 퓨전사극도 해보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롤모델에 묻자 "김혜수 선배님이다. KBS '직장의 신'부터 굉장히 팬이었다. 작품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셔서 닮고 싶다"라며 이어 "같이 작업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배울 점이 많다. 아직 뵙지 못했지만 꼭 뵙고 싶다"라고 말했다. 닮은 꼴에 대해서는 "누구를 닮았다는 말도 듣기 좋지만 아직은 절 보여 드려야 할 시기인 거 같아서 그냥 조수민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래 친구들과 다른 삶에 대해서 그는 "학교 다닐 때도 연기는 계속하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로 행복해서 지금 생활이 좋다"라며 행복함을 드러냈다.
기억에 남는 댓글을 묻자 "연기에 대한 좋은 댓글이 있었다. 아무래도 연기에 대한 칭찬을 얻을 때가 가장 행복하고 뿌듯하다"라며 악플에 대해서는 "만약 내가 노력해서 좋아지는 부분이라면 나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해 악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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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 최근에 가장 행복했던 일은 "모니터링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 연기하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라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본인의 장점에 대해서는 "내가 느끼기에는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서 변화의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라며 수줍게 말을 꺼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을 묻자 "SBS '런닝맨'에 출연해보고 싶다. 프로그램에서 뛰어놀면서 게임 하는 게 너무 재밌어 보여서 나가면 이름표를 안 뺏길 자신 있다. 어렸을 때 얼음 땡을 굉장히 잘했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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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팬으로는 "어릴 때부터 내 모든 작품을 보신 분이 계셨다. 공백기가 길었는데도 그 모습을 기억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라며 이어 대중들에게 "조수민 하면 '믿고 보는 배우다'라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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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배우 조수민. 그의 맑고 깨끗한 웃음은 대중들에게 벌써 '행복'을 전해줄 준비가 되어있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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