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타임머신] '아역출신' 심은경 '일본도 인정한 대배우가 되기까지~'

최문영 기자

기사입력 2020-03-10 08:34


심은경이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트위터

배우 심은경이 한국 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영화사에 큰 획을 그었다. 심은경은 지난 6일 도쿄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앞서 한국배우로는 2010년 배두나가 '공기인형'으로 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게 최고 성적이었다. '신문기자'는 한 신문사 사회부 기자가 익명의 제보로 국가가 숨긴 충격적인 스캔들을 접하고 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심은경의 일본 첫 진출작이다. 극 중 심은경은 권력의 어둠을 파헤치는 여기자 '요시오카 에리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일본 극장가를 뒤흔들었고 한 달 만에 무려 흥행 수익 4억엔(약 44억8000만원)을 벌어들이며 파란을 일으켰다. 1년간 일본어를 공부한 뒤 일본어 연기에 도전한 심은경은 이날 무대에서 "수상을 전혀 예상 못해서 아무런 준비를 못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 정말 감사하다"며 일본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3.10/


'애교 가득' 2006년 아역 배우 시절의 심은경, 2003년 MBC드라마 '대장금'으로 데뷔해 '황진이' '태왕사신기'등에서 아역 배우로 얼굴을 알렸다.

2006년 드라마 '황진이'에서 심은경은 하지원의 아역을 맡았다. KBS드라마 '황진이' 제작발표회에서 하지원과 한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심은경

2007년 영화 '헨젤과 그레텔'에서 영희역을 맡았던 심은경이 제작보고회에서 천정명과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1년 '써니'로 첫 주연을 꿰찬 심은경은 극중에서 전라도 벌교에서 갓 전학 온 어리버리한 모범생 역을 맡았다. 심은경은 '욕신' 이 빙의해 전라도 사투리의 욕 퍼레이드를 펼치지는 장면에서, 말 그대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줬다.
사진=CJ E&M

2014년 영화 '수상한 그녀' 제작 보고회에서 나문희와 함께 포즈를 취하는 심은경
심은 경은 극중에서 나문희 보다 더 할머니 같아 보이는 역대급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며 스타덤에 올랐다
'수상한 그녀'는 욕쟁이 할머니가 스무살 꽃처녀의 몸에 들어가 난생 처음 빛나는 전성기를 누린다는 내용이다.

2014년 KBS 2TV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포즈를 주원과 포즈를 취하는 심은경.
심은경은 극중에서 괴짜이면서도 천재인 설내일 역을 맡았다.

2018년 영화 '궁합' 제작 발표회에서 이승기와 포즈를 취하는 심은경
심은경은 극중에서 역마살과 도화살 가득한 송화옹주 역을 맡아 코믹 사극의 진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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