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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잔뜩 움츠린 채 숨어 다니는, 겁 많은 길고양이 같은 여자"
무엇보다 윤예주는 겁이 많은 탓에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힘들어하지만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행복함을 느끼는 디자이너 은지은 역을 맡았다. 극중 은지은은 친구를 사귀는 것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힘에 부쳐하는 섬세하고 예민한 인물. '날샘디자인'에서 근무하면서도 입사 동기 김솔아(신예은)는 물론 회사 내 그 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하지만, 의외의 과거와 비밀이 순차적으로 밝혀지게 되면서 '달콤한 반전의 주인공'으로 활약을 펼치게 된다. '앵그리맘' '치즈인더트랩' '사임당 빛의 일기' 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윤예주가 2020년 3월 안방극장에 어떤 신선한 매력을 전파할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 윤예주가 떨리는 마음을 숨기려 애쓰는 은지은으로 완벽히 몰입한 '첫 포스'가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은지은이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며 떨림과 놀람, 위태로움을 감추려 고개를 돌린 채 조심스럽게 숨을 고르는 장면. 윤예주는 생생한 눈빛 열연으로 긴장감을 자아내는 극적인 분위기를 형성, 현장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켰다.
제작진은 "윤예주는 매 순간 캐릭터에 깊게 몰입한, 뜨거운 열연을 보여줘 현장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감정씬에서 빛을 발하며 주변을 사로잡는 배우"라며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어서와'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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