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르완다 삼인방, 생애 첫 지하철-찜질방-삼겹살까지…제대로 즐겼다[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3-05 22:0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르완다 삼인방이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제대로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르완다 삼인방은 생애 첫 지하철과 찜질방 그리고 삼겹살까지 즐기며 한국 문화와 음식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르완다 삼인방은 호텔에서 춤을 추며 아침을 맞이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본 MC들은 "안 피곤해 하는 게 신기하다. 젊어서 그런가"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호텔 밖으로 나온 삼인방은 "이정도면 추운 것도 아니다"라며 한국 날씨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브레제는 지나가는 한국 사람들을 보며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인사를 하기 시작했고, 한국사람들 역시 브레제의 인사에 화답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삼인방은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만둣집으로 향했고, 선두에 선 브레제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며 가게에 입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뉴를 주눔하던 브레제는 늦게 주문하는 친구를 향해 한국말로 "빨리빨리"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브레제는 주문한 치즈돈가스를 한 입 맛 본 후 "너무 맛있어서 르완다에 안 갈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파브리스는 매운 떡볶이를 먹으며 "눈물이 날 뻔 했다"라며 계속 떡볶이를 먹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가게 직원은 물은 셀프지만 파브리스를 위해 물을 가져다 주는 모습을 보였다.


파브리스는 중독성 강한 매운맛에 멈추지 않는 포크를 보여 웃음을 더했다.

또 엘베는 브레제가 밥을 뺏어 먹자 "난 밥을 원래 누구랑 나눠 먹지 않는다"라며 빠르게 식사를 하기 시작했고, 엘베는 "난 식사 다했는데 넌 다 못 먹을 거 같으면 도와줄게"라고 브레제에게 요청했지만 브레제는 단호하게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인방은 식사를 마치고 식당진원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식사를 마친 르완다 삼인방이 생애 처음 지하철을 타러 나섰다.

모세는 제작진 과의 인터뷰에서 "르완다에는 지하라는 개념이 아예 없다. 처음에 한국 왔을 때 지하로 가자는 말에 위에도 길이 있는데 왜 지하로 가냐고하고 안 내려갔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르완다 친구들은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지하철은 르완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동 수단으로 삼인방 역시 이용은 처음이었는데. 친구들은 "엄청 혼란스러울 거야"라며 바짝 긴장한 채 계단을 이용해 강남역 지하로 들어갔다. 넓고 화려한 강남역 지하 내부를 보자 브레제는 "얘들아 여기 맞아?"라며 의심하기 시작했고 "아니야 여기 집이야 이게 어떻게 지하철이야"라고 말하며 대혼란에 빠졌다.

브레제는 계속 된 지하상가에 "여기가 어떻게 지하철이냐. 여긴 집이다"라며 혼란스러워 했고, 엘베가 "여기 표지판에 지하철 2호선이라고 써있는 거 안 보이냐"라고 하자 의심을 접고 천천히 따라가기 시작했다.

간신히 지하철 승차권 발매기 앞에 도착한 삼인방에게 다시 난관이 펼쳐졌다. 세 친구는 낯선 기계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서성였는데. 다행히 이를 발견한 지하철 직원이 친구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고 무사히 승차권을 손에 쥘 수 있었다.

또 친구들은 영수증이 나오지 않자 당황하고 있었고, 지하철 직원은 담당자와 통화를 하기 시작하자 또 한 번 놀라며 "이거랑 대화를 한다고"라며 "기계 안에 사람이 있나"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르완다 친구들의 위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개찰구가 친구들의 앞길을 가로막은 것. 세 친구는 "뭐야? 어떻게 해?"라며 당황했고 지하철에 발도 들이지 못할 위기에 빠졌다.

이때 또 다른 역무원이 다가와 개찰구 통과하는 법을 알려줘 무사히 지하철을 탑승하러 들어갈 수 있었다.

생애 첫 지하철을 탄 삼인방은 열차가 움직이자 "이거 진짜 빠르다", "세상에 이게 가고 있다"라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고, "4호선으로 환승을 해야한다"라고 말하며 안내방송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브레제는 "우리 내려야 한다"라며 환승역이 아닌 곳에서 내리려고 했고, 파브리스는 "여긴 서초역이다 환승역이 아니다"라고 이야기 했지만 계속된 브레제의 이야기에 당황하고 있었고, 이때 또 다른 시민은 삼인방의 이야기를 듣다 "사당역에서 내려서 당고개행 열차를 타야한다"라며 친구들의 행선지에 도움을 줬다.

시민의 도움으로 환승역에 잘 내린 친구들은 "그 한국인 너무 좋았다"라며 방금 도움을 준 친구를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민의 도움으로 환승열차까지 완벽하게 탑승한 친구들은 지상으로 올라온 자히철 창밖에 풍경을 보고 "차보다 빠르다"라며 감탄을 하는 보습을 보였다.

결국 삼인방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목적지인 삼각지역에 무사히 도착했다.

삼인방의 목적지의 정체는 전쟁기념관이었다. 알보고니 삼인방은 한국에 오기전 "한국의 시작을 알고 싶다. 독립이나 전쟁 같은 것들"이라며 전쟁에 관심을 보였고, 르완다는 1994년 대학살이있었다. 3개월 동안 100만명이 학살 당한 과거가 있었던 것.

삼인방은 그동안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 없이 진지하게 관람을 이어갔고, "우리랑 비슷한 일을 겪었다"라며 식민지를 겪을 한국 역사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또 친구들은 "너무 슬프다"라며고 이야기했다.

이때 파브리스는 "대학살 중에 난 우리 아버지를 잃었다"라며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브레제 역시 "나도 아버지와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들과 삼촌들을 잃었다"라며 조용히 삼키고 있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브레제는 "우리는 정말 가족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가족이 5명 밖에 남지 않았다. 원래는 30명이 넘는 가족이었다"라며 슬퍼했다.

또 영상을 관람한 후 아래에서 유해가 등장하자 "정말 슬프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르완다에는 대학살을 기념하며 매월 4월 7일부터 100일 동안 추모기간이 이어지고 있음이 공개됐다.


전쟁기념관 관람을 마친 삼인방은 여의나루로 택시를 타고 향했다. 친구들은 유람선을 타기 위해 한강으로 향한 것이었다.

유람선을 탐승한 친구들은 곧바로 2층으로 향했고 멋진 한강의 풍경에 "대박이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삼인방은 유람선 역시 생애 첫 경험이었다.

삼인방은 연신 핸드폰으로 서울의 풍경을 찍으며 "내가 이 세상의 왕이다"라며 영화 타이타닉의 명대사를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갈매기떼가 나타났고,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딘딘은 "한강에 갈매기가 있냐"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삼인방은 "신혼여행지를 찾았다"라며 한국으로 신혼여행지로 결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삼인방은 유람선 투어 이후 버스를 타고 찜질방으로 가기로 했다. 이때 엘베는 스스로 나서며 버스정류장을 찾기 시작했지만, 엘베를 믿지 못한 파브리스는 시민들에게 길을 물었다.

결국 이번에도 시민들의 도움으로 길 찾기에 성공했고, 버스까지 무사히 탑승 할 수 있었다.

찜질방에 도착한 친구들은 "신발을 벗어주세요"라는 직원의 말에 입구 밖에 신발과 양말을 벗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찜질방에 입장한 삼인방은 제일 처음으로 도전한 곳이 하필 제일 더운 불가마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불가마에 들어간 친구들은 "이게 한국식 스파냐"라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인방은 그동안 한국의 추운 날씨에 고생을 했던터라 불가마 열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만족감을 느끼는 것도 잠시 곧 친구들은 엄청난 양의 땀을 흘리기 시작했고, "내 생에 이렇게 땀을 흘린 건 처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불가마에서 찜질을 즐기고 나온 삼인방은 매점으로 가 엄청난 양의 훈제란을 먹어치웠고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알차게 불가마까지 즐긴 삼인방은 저녁을 먹기 위해 젊은이의 거리 홍대로 향했다.

삼인방은 길거리 공연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브레제는 감정이입을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을 즐긴 삼인방은 삼겹살집으로 향했고, 가게 입장과 동시에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흥겨운 모습을 보엿다.

이때 브레제는 "난 돼지고기를 처음 먹어본다"라고 이야기했고, 르완다에서는 돼지고기가 흔하지 않아서 못 먹어 본 것. 하지만 이 모습을 보던 신아영은 "아까 치즈돈가스 먹지 않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두 친구 역시 2016년과ㅏ 2018년에 먹어 본 돼지고기가 마지막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니를 직접 구워준 직원은 쌈 싸는 법을 친구들에게 알려줬고, 직접 싼 쌈은 엘베에게 먹여주는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친구들은 직원들이 알려준 방식으로 쌈을 싸서 삼겹살을 먹기 시작했고, 첫 돼지고기 시식이라는 브레제는 무빙따봉을 보이며 만족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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