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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양준일이 순도 100% 토크로 '양준일 신드롬' 이유를 증명했다.
먼저 양준일은 '양준일 신드롬'에 대해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에너지 넘치고 춤추고 싶은 마음이다"며 댄스를 선보였다.
양준일은 '한국 활동에 제약을 뒀다더라'는 질문에 "팬들이 원치 않으면 떠날거다"면서 "옛날에는 팬들이 원하지 않았는데 버티고 있었다. 지금은 안 하려고 하니까 팬들이 감싸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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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은 현재의 '양준일 신드롬' 전 '탑골 GD'로 강제소환됐다. 과거 영상이 공개됐고, 시대를 앞서간 패션에 시선이 집중됐다. 양준일은 "당시 스타일은 언제나 이상하다고 했다"면서 "관객을 안 봤다. 파격 무대에 차가운 시선에 위축이 됐다"고 털어놨다.
양준일은 당시 '양준일은 안돼'라는 인식에 이름, 나이 등을 숨기고 이미지 변신을 한 채 다시 무대에 올랐다 양준일은 "가수는 모르는 상황에서 노래는 떴다"면서 "그때 기획사가 사기 투자자들과 문제가 생기면서 조사가 들어오면서 활동이 정지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계약종료까지 묶여있던 상황. 계약서에 포함된 수많은 금지사항에 양준일은 14년 동안 영어 강사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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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를 거쳐 시대를 앞서간 천재로 강제 소환된 양준일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양준일은 "기획사를 안 들어가는데, 이러한 상황을 내가 만든 게 아니다. 기획사는 계획이 철저하다"면서 "기획사가 만들어내지 않은 상황을 왜 본인들이 파악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털어놨다. 거의 계약 단계까지 갔지만 계약서를 받는 순간 트라우마에 결국 계약을 거절했다. 양준일은 "롱런보다는 자유로운 숏런이 좋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준일은 "팬들이 나를 지키는 동안 아무것도 필요 없다. 팬들이 날 지키지 않으면 기획사도 날 못 지킨다"라는 명언으로 감탄을 모으는 등 '언어의 마술사'다운 진솔한 토크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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