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시끌벅적 집들이→아내 몰래 뒷정리...최고 14.6%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3-05 10:37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살림남2'가 14.6%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김승현이 아내에게 알리지 않고 변기수와 윤형빈을 초대한 집들이 흔적을 신속하게 뒷처리하는 모습과 다음주 첫 출연할 김가온, 강성연 부부의 예고가 나가는 순간 14.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어머니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팝핀현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어머니는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 현준은 사용 기한이 지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지만 어머니는 이를 이해하지 못했고, 그런 어머니를 보며 현준은 답답해했다.

이후 친구들과 만나 식당을 찾은 어머니는 주문에서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셀프 주문 기계로 음식을 주문해야 했던 것. 그녀는 기계 앞에서 한참을 쩔쩔맸고, 결국 친구가 다가와 이를 해결해 주었다.

어머니는 스마트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꼈고, 자신만 뒤처졌다는 생각에 씁쓸해했다.

집으로 돌아온 어머니는 현준에게 모바일 뱅킹 사용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나 현준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알려주지 않았다. 어머니는 "엄마는 그거 못해"라며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현준의 태도에 기분이 상해 버럭 화를 냈지만, 현준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 가운데, 딸 예술이가 현준을 찾아와 자신의 물건이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현준은 '인스', '다꾸' 등 예술이가 사용하는 신조어를 알아듣지 못했고, 예술이는 "할머니와 엄마도 다 아는 걸 아빠는 몰라"라며 답답해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현준은 앞서 어머니와의 일을 돌이켜 보며 반성했다.

이날 밤, 현준은 먼저 어머니에게 다가가 스마트폰 강의를 시작했다. 차근차근 알려주는 현준 덕분에 스마트폰 사용을 금세 깨우친 어머니가 환하게 웃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팝핀현준의 속 깊은 모습이 지난 2일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코로나19' 의료진들을 위해 라텍스 장갑 3만개를 기부했다는 훈훈한 소식과 교차되며 이들 부부의 선행이 다시금 화제가 되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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