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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하이바이,마마!' 김태희가 공감을 증폭하는 열연으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호평의 중심에는 김태희의 열연이 있다. 5년 만에 복귀한 김태희는 차유리를 '인생캐(인생 캐릭터)'로 완성했다. 하루아침에 사람이 된 차유리의 현실을 유쾌하게 그려냈고, 그의 빈자리를 여전히 기억하는 가족, 친구와의 깊은 감정들이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딸 조서우를 향한 애틋한 모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었다. 49일 안에 자신의 자리를 되찾으면 사람으로 살 수 있다는 환생 미션에도 불구하고 귀신 보는 딸을 원래대로 돌려놓고 가겠다는 차유리의 진심은 깊어진 내면 연기로 설득력을 높였다. 섬세하게 그려내는 김태희의 감정선은 매 순간 눈물샘을 자극하는 기폭제가 되어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태희의 진정성은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다.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는 김태희는 사소한 장면도 놓치지 않기 위해 모니터링에도 열심이다. 현장에서 모니터 1열은 늘 김태희 차지. 메모와 포스트잇으로 빼곡한 대본은 남다른 열정을 짐작게 한다. 촬영 직전까지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차유리의 순간을 포착하려 애쓰고 있는 것. 여기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치맥' 먹방 장면도 공개됐다. 음식 세팅까지 직접 해가며 디테일하게 연기에 임하는 김태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차유리의 환생 라이프는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시작부터 조강화(이규형 분)에게 정체를 들킨 차유리는 오민정(고보결 분)과의 대면에서는 능청스러운 기지로 다행히 정체를 들키지 않고 넘어갔다. 하지만 4회 말미 가족 같았던 절친 고현정(신동미 분)과 어린이집 앞에서 맞닥뜨렸다. 고현정의 가게 CCTV를 확인하던 계근상(오의식 분)도 차유리의 존재를 확인했다. 임기응변으로 모면해 조강화에게는 49일의 환생 미션을 들키지 않았지만, 자신을 그리워하고 기억하는 이들과의 만남은 피할 수 없었다. 아픔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가족과 지인들 앞에 차마 모습을 보일 수 없었던 차유리. 과연 이들의 재회가 차유리의 환생 라이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하바마' 제작진은 "김태희는 차유리의 감정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려고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런 진심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차유리의 정체가 드러날수록 환생 라이프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무엇도 예측할 수 없는 차유리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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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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