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청하 스태프, 코로나19 확진 비상→김태희 '하바마' 촬영중단→황민현"이상無"

박재만 기자 [e-mail]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청하의 이탈리아 일정에 동행했던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MNH 엔터테인먼트는 1일 오전 11시 48분 공식 팬카페를 통해 "청하가 이탈리아 스케줄을 마치고 24일 귀국했다. 촬영에 동행했던 스태프 중 한 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진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하를 비롯해 모든 동행인원에게 자가격리를 요청하고 검사를 진행했으며 추가 한명이 확진 결과를 받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외 스태프와 청하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결과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 요청하는대로 자가격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전을 위해 당분간 예정된 일정은 모두 취소했다. 이후로도 최대한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충실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하는 2월 19일 밀라노 패션위크 참석 및 화보 촬영을 위해 출국했다. 출국 당시 이탈리아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급격하게 증가해 1일 기준 1000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청하 소속사 매니저와 영상 스태프 등 2명이 코로나19 판정을 받으며 불안감은 가중됐다.

허상욱 기자 [e-mail]

송혜교 아이유 한예슬 박민영, 블랙핑크 리사, 뉴이스트 황민현 등 밀라노 패션위크를 방문했던 스타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황민현 팬들은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지만, 황민현 측은 "황민현을 포함해 일정에 참여했던 스태프 모두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검진을 받았으나 전원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청하의 스케줄에 동행했던 메이크업 샵 스태프 측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 메이크업샵은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찾는 곳이라 2차 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사진=tvN 제공

실제로 해당 샵에서 일하는 스태프는 현재 배우 김태희 측의 일을 맡고 있다. 그런데 이 스태프가 발열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김태희의 복귀작인 tvN 토일극 '하이바이, 마마!'도 1일 촬영이 중단됐다. 해당 스태프는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만약 해당 스태프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출연 배우와 스태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드라마 제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라 모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물론 이 스태프가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배우나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할 필요는 사라졌지만, '하이바이, 마마!' 측은 사태를 지켜보며 촬영 스케줄을 정리할 계획이다.

감역 당국은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자 중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박재만 기자 [e-mail]

다음은 청하 측 입장전문

안녕하세요. MNH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아티스트 청하가 이탈리아에서 진행되었던 스케줄을 마치고 지난 24일 귀국하였고, 촬영을 동행했던 스태프 중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진 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곧바로 청하를 비롯해 모든 동행 인원에게 자가 격리를 요청하고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추가 1명이 확진 결과를 받고 결과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 외 스태프들은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으며, 청하는 3월 1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 요청하는 대로 자가 격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안전을 위하여 당분간 예정된 일정들은 모두 취소했으며, 이후로도 최대한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충실히 대처할 것입니다.

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과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백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