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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전문]빅히트 측 "방탄소년단 4월 국내 콘서트 취소, 코로나19 확산 방지"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2-28 10:15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그룹 방탄소년단 측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4월 예정이었던 국내 콘서트를 취소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공식 SNS를 통해 "4월 11일, 12일, 18일, 19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빅히트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오는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어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빅히트 측은 "사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20만 관람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고, 만에 하나 공연일에 임박하여 취소해야 할 경우 해외 관람객 및 공연 관련 업체, 스태프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불가피하게 공연 일정을 1개월 여 앞둔 지금 시점에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집단행사 자제 지침과 지자체의 문화·체육시설 관련 조치에 적극 협조하는 차원에서 깊은 고민 끝에 내린 조치임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기존에 예매한 티켓은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하여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처리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을 발표 직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1위, 전 세계 83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ON'은 방탄소년단의 파워풀한 에너지와 진정성을 가득 실은 곡으로, 언제나 음악적 변화를 시도하는 아티스트로서 성장의 정점을 드러내는 노래이다. 소울풀하면서 중독성 있는 보컬 샘플 컷(Vocal Sample Cut)과 대규모 세션을 통해 녹음한 UCLA 마칭 밴드의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퍼포먼스 음악의 또 다른 차원을 보여준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방탄소년단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4월 11일(토), 12일(일), 18일(토), 19일(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이 취소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은 다양한 글로벌 공연 회사와 세계 각지 전문 스태프들이 준비하여, 20만명의 관객이 관람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현재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20만 관람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고, 만에 하나 공연일에 임박하여 취소해야 할 경우 해외 관람객 및 공연 관련 업체, 스태프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불가피하게 공연 일정을 1개월 여 앞둔 지금 시점에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집단행사 자제 지침과 지자체의 문화·체육시설 관련 조치에 적극 협조하는 차원에서 깊은 고민 끝에 내린 조치임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기존에 예매하신 티켓은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하여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처리됩니다. 아래 '환불 절차 안내' 확인 부탁드리며,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예매 상세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 고객센터(1544-1555)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방탄소년단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을 고대해주셨을 팬 여러분께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모쪼록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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