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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맛남의 광장' 원년 멤버 박재범이 등장한 가운데, 남해 시금치 살리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맛남의 광장' 파일럿 당시 원조 농산물 홍보대사로 맹활약했던 원년 멤버 박재범이 일손을 도우러 출격한 것. 멤버들은 오랜만에 '맛남의 광장'을 찾은 박재범을 보자마자 환호하며 그를 기쁘게 맞이했다.
숙소에 도착한 백종원은 멤버들을 위해 시금치를 이용한 태국식 덮밥을 선보이며 "여기에 들어가는 '타이바질'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그래서 시금치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고, 완성된 태국식 덮밥을 시식한 모두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특히 박재범은 백종원의 요리를 맛본 후 "이것 때문에 돌아왔다"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시금치 디핑소스를 준비했다.
백종원이 준비한 시금치 디핑소스는 식용유에 양파를 볶다가 시금치를 함께 넣고 볶은 후 우유를 붓고 믹서기에 갈면 소스 베이스가 되는 것. 이후 시금치 소스에 생크림소스를 넣고 볶다 체다치즈와 소금을 넣고 완성시켰다.
완성된 소스를 맛 본 박재범은 "뷰티풀. 꼭 스프 같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완성된 소스를 바게트와 나초를 찍어서 맛을 본 농벤져스 멤버들은 "굉장히 고소하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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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농민의 고충을 들으며 함께 시금치 수확에 나섰다. 백종원은 농민에게 "요즘 kg 당 얼마를 받냐"라고 물었고, 농민은 "어제 kg 당 1200원이었다. 근데 한 가마니에 밑천이 6000원이 들어 있다. 근데 지금 최저시급도 안나오는 실정이다"라고 밝혀 백종원은 안타까워했다.
백종원은 "큰 시금치는 맛은 좋지만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농민들에 말에 "그럼 큰 시금치를 우리가 다 사가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던 중 농민에게 날아온 '시금치 최저가 1kg 400원'이라는 경매 단가 문자를 본 농민은 "어제 보다 가격이 더 떨어졌다"라고 힘들어했다. 이에 백종원은 "경매가 나쁘게 나오면 어깨에 힘이 쭉 빠지겠다"라고 안타까워했고, 농민은 "그럼 그냥 집에 갈 때도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안타까워하던 백종원은 10kg을 3만원에 구입하며 "시금치 요리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농민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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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은 "누굴 깨우는 게 이렇게 좋은 일이었나"라며 스테프를 가장해 오빠들을 놀라게 했다.
나은은 백종원을 깨우러 방으로 향했지만 백종원은 이미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백종원은 나은을 방으로 불러 초콜릿을 나눠주며 "어제가 발렌타인데이였잖아"라며 아내 소유진이 만든 초콜릿을 나은과 제작진에게 나눠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스태프는 "진짜 먹어도 되냐"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사랑은 나누는 거다"라고 달콤하게 얘기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백종원이 그간 선보여온 '농산물 깔맞춤 패션'의 비밀이 밝혀지기도 했다. 백종원은 시금치를 연상케하는 초록색 니트, 홍합을 생각나게 하는 주황색 코디 등 매회 특산물과 찰떡 케미를 자랑한 맞춤 의상의 출처가 바로 아내 소유진이었다고 밝힌 것. 촬영 전날마다 특산물을 물어보며 '깔맞춤룩'을 준비한 소유진의 남다른 센스에 백종원은 멤버들의 감탄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이날은 지금까지 휴게소에서 열린 장사와는 다르게 폐교를 개조한 복합 문화 시설 동창선 다누리 플랫폼에서 농어민을 초대해 미식회를 개최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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