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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이정은이 '하이바이,마마!'에 특별출연해 상승세에 불을 붙인다.
칸 영화제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석권하며 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기생충'에서 이정은은 극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문광 역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 외에도 영화 '옥자'의 목소리 연기를 비롯해 '택시 운전사' '미쓰백' '미성년' 등 매번 변화무쌍한 연기를 펼쳤다. 또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눈이 부시게' '타인은 지옥이다' '아는 와이프' '미스터 션샤인' 등 흥행 드라마에는 이정은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이어왔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부터 가장 평범하고 따뜻한 이웃의 얼굴까지, 예측할 수 없는 연기력의 이정은이기에 '하이바이, 마마'의 특별출연은 더욱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이정은의 아우라가 시선을 강탈한다. 아들 계근상(오의식), 며느리 고현정(신동미)과 실랑이를 벌이는 이정은. 눈물을 흘리는 고현정과 계근상의 하소연에도 단호한 이정은의 표정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유제원 감독은 "이정은 배우가 출연하는 장면은 단 한 신이지만 굉장히 중요하다. 한 번의 등장이지만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나와 설득력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중한 부탁과 구체적인 제안을 통해 특별 출연을 결심해주셨다"라고 전하며, "출연 분량은 한 장면이지만, 그래서 더 이정은이라는 배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앞뒤 설명 없이도 모두가 납득할 수 있게 감정을 터뜨리며 몰입감을 높여줬다. 이정은 배우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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