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아이콘 탈퇴' 비아이, 코로나19 확산에 마스크 10만개 기부→자숙중 '선행'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2-26 20:3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마스크 10만개를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2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는 코로나19 예방 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마스크 기부를 결정했다.

비아이는 먼저 국내 팬단체에 2만 장 전달을 시작으로 중국 팬단체에 2만여 장을 보냈다. 이후 일본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현지 단체와 협의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비아이는 5만개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5만 개를 추가 생산해 전세계 10만 개의 마스크를 지원하게 됐다. 요청 국가의 팬들과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 및 노인 그리고 저소득 가정에 마스크를 전달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총 기부 금액은 약 2억 원 정도며 쌍방울, 남영 비비안도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비아이는 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제가 가장 많이 받았던 선물은 마스크였다. 마스크를 받으면 늘상 제 얼굴을 가리는 용으로 사용하기 급급했다"며 "그런데 지금 이 마스크는 저를 아끼고 격려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지킬 수 있는 용도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마스크를 기부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비아이는 2015년 아이콘으로 데뷔,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3년 전 대마초 구매 및 흡연을 한 사실이 드러나며 지난해 아이콘을 탈퇴, 현재 자숙 중이다. 네티즌들은 "비록 물의를 빚고 자숙 중이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을 위해 선행을 베푼 사실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며 그를 칭찬하고 응원하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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