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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김민재(24)가 '믿고 보는 배우'가 디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재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낭만닥터 김사부2'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며 앞으로의 연기 계획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재는 전작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주연을 맡은 후 이번 작품에 조연으로 돌아왔다. "시즌2가 제작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무조건 하고싶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었다. 21살에 시즌1을 찍으면서 배우로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했다. 다들 20살 청춘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냐. 그런 것에 대한 좋은 답을 준 작품이었다. 그래서 시즌2를 하게 됐을 때 너무 좋았다. 아직 고민에 답을 얻진 못했다. '나도 이렇게 낭만 있게 살아볼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현실을 살아보면 힘든 순간들이 분명히 있다. 그럴수록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의미나 좋은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작품을 찍을 때 그런 고민을 많이 했다. 나도 배우이기 이전에 사람이지 않냐.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김민재에게 있어 '낭만닥터 김사부'라는 작품은 '집' 같은 행복한 곳이었다. 그는 "집에 돌아왔을 때처럼 위로받을 수 있는, 너무 행복한 작품"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뿐만 아니라 시즌 2를 준비한 제작진을 향해 감사함을 표했다. 김민재는 "사실 시즌제를 한다는 게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너무 또 이렇게 좋은 환경과 좋은 글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향후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믿고 보는 배우'라고 했다. 그는 "그 단어가 동안의 업적들을 잘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좋은 연기를 보여드린 것이기 때문이다. '믿고 보는 배우'라니 참 멋있는 수식어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항상 어떻게 할지 매번 고민하는 것 같다. 뭐가 잘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잘 표현하면서, 열심히 일을 하는 것 같다. 어디에 도달하자는 생갭다는, 지금 주어진 것들을 즐기면서, 재밌게 잘 해보자는 생각인 것 같다. 그게 저의 가장 큰 목표다. 그 목표를 이루도록 노력 중이다."
끝으로 김민재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너무 행복하고 재밌게 찍었던 작품인데 너무 재밌게 봐주시고 뜨거운 사랑을 받아서 찍을 때도 너무 힘이 됐고, 감사했다. 큰 기쁨인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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