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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국내에선 두문분출이지만, 해외에선 당당하다. '불륜 커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만의 '마이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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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뷰남이었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뒤 부적절한 관계로 발전, 연예계 대표 논란의 커플이 됐다. 영계 관계자들은 모두 알고 있었지만 암묵적으로 쉬쉬하던 두 사람의 관계가 2016년 매체의 보도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도 알려지자 두 사람은 비난의 중심에 서게 됐다. 보도 당시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공식입장을 기다렸지만 두 사람은 입을 굳게 다물고 칩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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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내에서 이들이 당당했던 건 딱 이때뿐이다. 마치 자신들의 사랑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국내 영화 팬들과 언론에게 항의라도 하듯 영화제, 시상식, 시사회 등 모든 국내 영화행사에 불참했다.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관객들과의 대화(GV) 자리에도 매번 불참, 홍 감독과 김민희를 뺀 나머지 배우들만이 함께 했다. 김민희는 홍 감독 영화만 찍고 있다. 이들의 소식은 간혹 인터넷에 올라오는 데이트 목격담뿐이었다.
국내 행사에는 모조리 등을 돌리지만 두 사람은 해외 영화제에는 누구보다 성실히 참석하고 있다. 베를린 영화제, 로카르노 영화제 등 매번 다정하게 동반 참석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 감독의 측근이자 영화계 관계자는 "두 사람이 '밤 해변에서 혼자' 국내 시사회에 동반 참석한 것을 굉장히 후회했다. 예상보다 더 큰 비난이 쏟아지고 관심이 영화가 아닌 자신들의 관계에 쏠리는 것을 보고 낙담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행사에는 참석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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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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