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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 배우 최초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베를린의 여왕'이 된 김민희가 다시 한 번 베를린영화제 무대를 통해 컴백한다. 이번에도 역시 홍상수 감독의 손을 잡고 관객 앞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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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15)를 통해 홍상수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연출자와 배우의 사이에서 더 나아가 연인으로 발전, 5년째 불완전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중. 더구나 김민희는 2016년 6월 불륜설이 보도된 이후 칩거에 돌입했고 그렇게 불륜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다가 2018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영화제작전원사 제작) 언론 시사회 자리에서 "서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혀 연예계 충격에 빠트렸다. 세간의 비난 속 사랑을 이어가는 김민희는 영화 '아가씨'(16, 박찬욱 감독)를 끝으로 국내 활동을 외면하고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통해서만 연기를 이어가며 활동, 이번 '도망친 여자' 역시 홍상수 감독의 신작으로 컴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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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남편과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여자가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민희,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가세했고 '강변호텔' '풀잎들' '그 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홍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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