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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후쿠오카X이장X나는보리' 측 "코로나19 확산 우려..시사회 및 개봉일 연기"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2-25 08:5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를 위험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한지 사흘째, 극장가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굵직한 2, 3월 신작들이 어제(24일) 개봉을 취소한데 이어 오늘(25일) 역시 3월 개봉 예정작들이 연이어 개봉 연기를 알렸다.

배우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 주연을 맡고 명장 장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후쿠오카'는 내달 12일 개봉을 확정지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봉일을 연기했다. 여기에 3월 3일 오전 예정이었던 언론·배급 시사회 역시 취소된 것.

'후쿠오카' 측은 25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인해 높아진 위험성과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후쿠오카'의 개봉일을 연기하고 더불어 시사회 역시 취소하게 됐다. 불가피한 상황과 정부의 실내 밀집 행사 자제 권고로 오랜 논의 끝에 내린 결정이다. 양해 부탁드린다. 코로나19 바이로스로 인한 상황이 하루빨리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내달 5일 개봉 예정이었던 독립영화 '이장' 역시 개봉 일정을 변경했다. '이장' 측은 "개봉이 잠정적으로 연기됐음을 알려드린다. 새로운 개봉일은 코로나19의 국내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안내하겠다. 사태가 하루빨리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알렸다.

3월 19일 개봉 예정이었던 '나는보리' 또한 4월로 개봉을 연기했다. '나는보리' 제작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3월 2일 열릴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를 취고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에 혼란과 불편을 드리게 돼 사과드린다"며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추가적인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만큼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관객의 안전을 고려하여 '나는보리'의 개봉일은 4월 중으로 연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개봉일을 연기, 3월 19일로 개봉일을 수정한 애니메이션 '더 프린세스 : 도둑맞은 공주' 역시 두 번째 개봉 연기를 알렸다. 수입사 히스토리 필름 측은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 조치로 인해 '더 프린세스 : 도둑맞은 공주' 개봉이 잠정 연기됐다. 코로나19 감염 중 확산 위협이 안정되는 때 다시 개봉일을 확정하고 안내하겠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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