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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를 위험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한지 사흘째, 극장가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굵직한 2, 3월 신작들이 어제(24일) 개봉을 취소한데 이어 오늘(25일) 역시 3월 개봉 예정작들이 연이어 개봉 연기를 알렸다.
내달 5일 개봉 예정이었던 독립영화 '이장' 역시 개봉 일정을 변경했다. '이장' 측은 "개봉이 잠정적으로 연기됐음을 알려드린다. 새로운 개봉일은 코로나19의 국내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안내하겠다. 사태가 하루빨리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알렸다.
3월 19일 개봉 예정이었던 '나는보리' 또한 4월로 개봉을 연기했다. '나는보리' 제작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3월 2일 열릴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를 취고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에 혼란과 불편을 드리게 돼 사과드린다"며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추가적인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만큼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관객의 안전을 고려하여 '나는보리'의 개봉일은 4월 중으로 연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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