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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상이몽2' 진태현이 배우로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두 사람은 동이 트기도 전인 새벽 5시부터 나들이에 나섰다. 연애 시절에도 새벽에 만나 오후 1시에 헤어지는 '새벽 데이트'를 즐겼다는 두 사람은 1차로 광장시장으로 향했다. 새벽부터 일찍 문 연 가게들 틈에서 소문난 김밥집을 찾아 잡채김밥을 맛있게 먹었다.
2차는 24시간 오락실이었다. 게임도 하고 코인 노래방에서 노래도 부르며 새벽부터 흥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저세상 텐션'으로 고음 노래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에 모두가 "아침 6시에 대단하시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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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은 "신인 시절 어떤 배우가 되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라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사실 지금도 고민이 많다"면서 "내가 배우 초창기 시절 영화계에 블루칩이었다. 굵직한 영화에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신인남우상까지 수상했다. 그런데 돈이 필요했다. 영화만 고집하기엔 생계가 막막했다. 냉혹한 현실 고민 끝에 드라마를 시작했다"고 영화배우로서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현재 다수의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승승장구 중인 진태현은 "더 늦기 전에 '조커' 같이 선 굵은 연기를 보이고 싶다. 하지만 그런 역을 할 사람들은 이미 정해져 있다. 나와 영화 함께 시작했던 친구들 이제 다 잘 됐는데, 참 부럽다. 그렇다고 지금 후회하는건 아닌데 언제부터인가 한국 영화를 안보게 되더라"면서 "사실 이제는 아빠, 남편, 그리고 가장이 됐는데 이런 고민을 하는 것도 잘못된 것 같다. 이제는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박시은은 배우이자 아내로서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시은은 "가장의 무게를 남편에게만 지게하고 싶지 않다. 난 언제나 당신과 같이할 것이다"라며 "자기가 꿈을 늘 품고 있으면 언젠간 그 자리에 가 있을 꺼라고 생각한다. 당신이 연기 잘하는건 모두가 다 안다. 앞으로 더 멋진 배우가 될 거라는 확신이 있다"고 응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윤지, 정한울 부부는 출산 전 마지막 여행으로 글램핑장을 찾았다. 이날 두 사람은 라니를 위해 한울라프의 재회를 준비를 했다. 한울라프는 정한울이 겨울왕국 속 캐릭터 '올라프'로 변신한 것. 지난 방송에서 정한울은 한 차례 한울라프로 변신해 라니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 바 있다.
한울라프의 재등장에 라니는 깜짝 놀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글램핑장에 있던 다른 아이들이 "울라프는 저런 팔이 아니야", "알고 보면 사람"이라며 한울라프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것. 당황한 이윤지, 정한울 부부는 결국 라니와 자리를 옮겨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라니와 한울라프 둘 만의 시간이 마련됐다. 하지만 또 다시 위기가 닥쳤다. 인형 탈에 숨겨져 있던 속살을 들키는가 하면 라니에게 말까지 건네 라니를 당황하게 한 것. 한울라프는 "사실은 말할 수 있다. 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했다"고 설명했지만, 낯선 목소리에 라니는 무척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혼란스러워하던 라니는 결국 한울라프를 외면한 채 "엄마 보고싶다"며 울었다.
계속 한울라프의 정체를 의심하던 라니는 한울라프에게 "너 사람이야?"라고 물었고, 결국 한울라프는 "사람이다"라며 아빠라는 정체를 드러냈다. 정한울은 "아빠가 라니 재밌게 해주려고 인형 탈 쓰고 나타난거다. 아빠는 라니 지켜주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라니를 안았다.
2인조 그룹으로 정식 활동을 시작한 강남과 군조는 첫 무대로 'SBS 인기가요'에 서게 됐다. 이상화는 그런 두 사람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샌드위치를 준비하는 등 내조에 나섰다.
첫 무대를 앞두고 두 사람은 "첫 무대가 진짜 중요하다"면서 무척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강남은 오랜만의 무대라 긴장한 탓인지 음악 방송 필수품인 '이름표'를 깜빡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강남과 군조는 준비가 안 된 상태로 리허설 무대에 올랐다. 게다가 강남은 긴장 되는 나머지 시선 불협화음에 동선이 충돌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를 예리한 눈빛으로 지켜보던 PD는 바로 시선과 엔딩 포즈를 지적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본 무대에서는 실수 없이 완벽하게 무대를 마무리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날 젝스키스의 장수원이 강남의 대기실에 찾아와 신곡 'U GOT DADDY(유 갓 대디)'의 포인트 안무를 따라하는 '육아 댄스 챌린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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