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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슈가맨3'에 완전체로 출연한 씨야의 인기가 심상치않다.
씨야는 지난 22일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 (이하 '슈가맨3')을 통해 완전체로 소환됐다.
씨야는 그동안 '슈가맨3' 출연을 고사했던 이유에 대해 "활동 당시 예뻤던 우리의 모습이 흐트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고, 출연 결심에 대해서는 "방청객분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던 방송을 봤다. 그 방송을 보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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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은 "물론 어린 나이는 아니었다. 철없다고 하기에 어린 나이는 아닌데, 제가 너무 부족한 사람이었다. 오해가 있었는데 오해를 진실로 믿게 되면서 사실 좀…"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언니를 못 보고 지내는 동안에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으면서 제 행동에 후회를 많이 하게 됐다. 그리고 언니가 많이 두려웠다. '혹시라도 잘못되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언니가 힘든 시간을 잘 버텨주고 제 개인적으로는 살아 있어준 것이 감사했다"고 울컥했다.
남규리는 "그때 당시 어렸다. 팬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고 1위도 했다"며 "행복했지만 사실 움츠러들어 있는 20대 초반의 사회 초년생이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그것(탈퇴)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남규리는 참았던 눈물을 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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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씨야는 2006년 명곡 '여인의 향기'로 데뷔해 곧바로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실력파 걸그룹으로 사랑받았고, 이후 '미친 사랑의 노래', '구두', '결혼할까요'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11년 돌연 해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씨야의 '슈가맨3' 출연 소식은 방송 이전부터 화제가 됐고, 방송 후에는 재결합을 요구하는 팬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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