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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머니게임' 고수-유태오가 극과 극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고수가 '순한맛'으로 사랑 받고 있다면 유태오는 극단적인 '빨간맛'으로 시청자들을 중독시키고 있다. 극중 유태오는 악랄한 섹시미를 뽐낸다. 무엇보다 돈 앞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지만 심은경에게만은 약해지는 반전은 유태오의 킬링 포인트. 또한 심은경의 철벽에도 굴하지 않고, 마치 아우토반을 질주하는 스포츠카처럼 직진일로를 걷는 유태오의 집착력에 빠진 시청자들은 '심은경-유태오의 사약길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고수-유태오가 양 극단의 캐릭터를 지닌 만큼 두 사람이 부딪힐 때 일어나는 폭발력 또한 강력하다. 따라서 두 남자의 대립이 치열해질수록 텐션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머니게임' 12회에서는 유태오가 한국인이 지닌 IMF 트라우마를 이용해 막대한 이윤을 약탈하려, 한국의 외환시장을 혼돈에 빠뜨렸다. 반면 고수는 이성민(허재 역)과 연합군을 이루고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과연 고수가 유태오의 계략에 맞서 한국 경제를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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