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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변정수, 손소독제 판매 논란에 해명 "봉사 일환→대구에 기부"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2-24 08:2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모델 출신 방송인 변정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심각 상태로 격상한 가운데 손 소독제를 판매, 논란을 일으켰다.

최근 변정수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쇼핑몰을 통해 손 소독제를 판매했다. 중소기업 손 소독제를 공구해 판매했던 변정수는 1차에 이어 2차 손 소독제 공구를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 것. 하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공포감이 커진가운제 이를 이용해 장사를 이어나가려 한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시민들의 공포감을 이용한 상술이라며 날선 비난을 쏟아낸 것.

논란을 의식한 변정수는 곧바로 손 소독제를 판매한 피드를 삭제하고 대신 손 소독제를 판매한 이유와 해명이 담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소외계층 또는 취약한 상황에 놓여진 어려운 분을 돕기 위해 굿네이버스와 몇 년째 봉사를 하고 있다. 이번에도 굿네이버스와 좋은 일을 하고자 준비에 여념이 없었는게 갑작스런 질타로 살균제 판매 준비까지 괜히 부끄러운일이 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다"며 "나는 내 할 일을 하겠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시국에 손 소독제를 판매한다는 게 나 역시 여러번 고민 했던 일이지만 마스크나 손 소독제 가격이 급상승해 가는걸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는 내 역할을 찾는 것이다"며 "기부도 할 수 있고 보다 소비자 입장에서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성분과 좋은 제품으로 여러분께 추천할 수 있었다. 국민에게 내가 다 나눠드릴 수 없다면 현재 모든 서민의 경제도 악화되는 이 시점에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추천해 보탬이 되고자 하는 부분이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와의 봉사 일환으로 이번 손 소독제 판매에 대한 기부 의사를 전한 변정수. 여기에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경제에 중소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좋았지만 그럼에도 시기가 맞지 않았다는 반응. '코로나19를 이용한 상술' 꼬리표는 떼어지지 않았다.

해명글에도 논란과 비난은 계속되자 변정수는 지난 23일 밤 이번엔 자신의 SNS에 쇼핑몰 판매를 중단하고 기부에 대한 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변정수는 "기부는 기부대로 하면서 일반분도 스스로 지킬 수 있게 구매하는게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했다. 나도 내가 구매할 수 있는만큼 구매해서 기부하겠다. 질타도 칭찬도 다 새겨듣겠다"며 "그 어떤 기부도 거짓으로 할 수 있는 건 없다. 내가 몇 년간 플리마켓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좀 더 신중하게 여러분께 제품을 제안할테니 다들 마음 진정해서 조금은 편안한 일요일이 되었으면 한다. 나는 대구지사와 물품을 기부할 생각이었다. 기부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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