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우린 트로트 전도사"…'집사부' 홍진영X박현빈, 흥 남매의 원포인트 트로트 레슨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2-24 08:2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홍진영과 박현빈이 '집사부일체'에 떴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가수 홍진영과 박현빈이 사부로 등장했다. 사부의 등장에 앞서 '리틀 송가인'이라고 불리는 트로트 영재 김태연이 힌트요정으로 등장, 멋진 트로트 무대로 멤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힌트 요정에 이어 두 개의 실루엣이 무대에 등장하고 곧이어 박현빈과 홍진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박현빈은 '오빠 한번 믿어봐'를 부르며 등장부터 흥을 제대로 돋웠다. 멤버들은 두 사람을 "젊은 트로트, 트로트를 K-POP으로 이끄는데 오작교 역할을 했다"고 반겼다. 하지만 홍진영은 "트로트가 우리의 사부님이고 우리는 사부님이라기보다는 전도사 느낌이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홍진영과 박현빈, 그리고 멤버들은 홍진영의 집으로 이동했다. 홍진영은 목에 좋은 건강식을 대접했다. 평소 목 관리를 하기 위해 자주 먹는다는 무와 사과, 간장을 넣은 음식이었다. 건강에는 좋은지 몰라도 맛은 그렇지 않았다. 멤버들 모두 할말을 잃게 하는 맛이었다. 멤버들의 반응에 홍진영은 잘못 만든 거라며 한 사람에게 몰아주자고 즉석 노래방 점수 내기를 제안했다.

먼저 신성록이 마이크를 잡고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불렀다. 뮤지컬 배우답게 탄탄한 노래실력은 물론, 무대매너와 넘치는 텐션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원곡자의 박현빈까지 당황하게 만들 정도로 훌륭했던 무대. 신성록은 무려 97점을 받았다. 이어 이승기와 육성재, 이상윤과 양세형도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불렀다. 이어 모두의 기대 속에 마이크를 잡은 박현빈. 멋진 무대였지만 점수는 83점에 불과했다. 꼴찌인 양세형과 2점 차이에 불과했다. 재도전을 한 박현빈은 두 번째에도 83점이 나왔다. 세 번째 도전 끝에 명예 회복을 했지만 건강식 몰아주기는 박현빈의 몫이 됐다.

홍진영은 멤버들을 위해 '트로트 원포인트 레슨'에 나섰다. 홍진영이 말한 첫 번째 비결은 '된소리 발음'이었다. 박현빈도 홍진영의 레슨에 동의하며 "트로트 좋아하시는 어르신분들, 무대에서 부르면 무슨 가사인지 안들린다. 과하게 불러야 한다. 난 '곤드레 만드레'라고 한번도 부른 적이 없다. '콘드레 만드레'라고 부른다"고 팁을 전했다.

홍진영의 두 번쩨 레슨 포인트는 '트로트 페이스'였다. 고음에도 평온한 표정을 지어야 한다는 것. 홍진영은 "무대를 향하지 않는 얼굴은 찌그려도 무대에서 보이는 반 얼굴은 웃음을 짓고 있어야 한다"며 "시간 날때마다 30분씩 윙크 연습을 더하면 더 좋다"고 말했다.

홍진영과 박현빈, 멤버들은 박현빈의 집으로 향했다. 첫 만남에서부터 자신의 집을 '초초화 대저택'이라고 자랑하던 박현빈. 집에 도착하자 그의 말처럼 정말 상상 그 이상의 럭셔리 '박사부 하우스'에 대한 멤버들이 기대가 높아졌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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