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의 환생 라이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돈도 한 푼 없이 이승으로 강제 소환된 차유리는 '웃픈' 환생 적응기를 펼쳤다. 아품을 묻고 조금씩 행복을 찾아가고 있는 가족들의 앞에 쉽게 모습을 드러낼 수 없던 그는 딸 조서우 앞에도 머물 수 없게 됐다. 절친 고현정(신동미)의 카페에서 몰래 돈을 빌려 허기를 채우고, 다른 귀신들이 알면 저승도 뒤집어질 테니 눈에 뻔히 보이는 귀신들을 못 본 척 하며 도망치기 바빴던 것. 그야말로 '상'인지, '벌'인지 모를 환생 라이프 속에서 차유리는 혼란을 겪고 있었다.
조강화도 역시 혼란의 연속이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마주쳤던 사람은 생전 그 모습 그대로의 차유리였다. 그 모습을 지울 수 없던 조강화는 온종일 실수를 연발했고, 잃어버렸다가 다시 손에 들어온 출입 카드에는 생전 차유리의 습관과 같은 낙서가 남았었다. 혼란 속에서 조강화는 등 떠밀려 수술실로 들어가게 됐고, 죽은 차유리가 떠올라 환자를 두고 도망치고 말았다. 사실 조강화는 차유리의 사고 후 수술실 폐쇄공포증을 겪었다. 그가 외래 진료만 봤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던 것. 여기에 오민정(고보결)이 남몰래 조강화와의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궁금증을 더했다.
김태희의 애절한 모정이 '하이바이, 마마!'를 가득 채우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절한 엄마의 모습부터 코믹한 환생 라이프를 즐기는 '반귀신'의 모습까지 유쾌하고도 애틋하게 풀어낸 김태희의 앞날에 관심이 쏠린다.
'하이바이, 마마!' 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6.1% 최고 7.1%를 기록, 시청률 상승과 함께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3.9%, 최고 4.4%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