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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안녕, 서우야"
23일 방송한 tvN '하이바이,마마'에서는 김태희(차유리)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이날 유리는 조강화(이규형)과 길에서 눈맞춤을 하고 눈이 자신의 몸에 닿은 뒤 녹는 것을 보고 사람이 된 사실을 실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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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남편은 재혼했다. 잘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이게 무슨 일이냐"라고 당황했다.
이날 강화가 유리의 친정과 인연을 끊고 싱글대디로 살게된 이유도 밝혀졌다. 갓난 아기였던 서우를 키워달라고 데려온 강화를 유리의 친정엄마는 매몰차게 거절했다.
강화는 서우를 데려와 "하루도 못살겠어요. 숨이 잘 안쉬어져요"라고 눈물을 쏟았다. 이에 친정엄마는 "그럼 숨실 틈을 주지마. 일하고 애보고, 그렇게 오늘 하루 살아. 그러면 매일을 사라져. 견뎌져"라고 내몰았다. 혹시라도 자신의 딸을 잃은 사위가 잘못될까봐 걱정되서였다. 장인어른도 "저 사람 말이 맞네. 자네 또 나쁜 생각할까봐. 자네에게 서우가 있어야돼. 그래야 자네가 살겠어"라고 말했다.
강화는 "누구나 한번은 인생에서 어둠의 터널을 지날때가 있다. 다시는 빛을 볼수 없을것만 같은 길고 긴 터널. 출구없는 터널이 없듯, 세상엔 영원한 사랑도 영원한 아픔도 없었다"고 내래이션했다. 아이를 키우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재혼한 강화는 길에서 환생한 유리를 보고 생활이 뒤엉켰다.
사람이 된 유리는 친정집을 가려다가 친정 엄마가 심장이 약한 것을 생각하고 지인의 가게에 가서 돈을 조금 빌려 다음날 포차 오뎅집에서 허기를 달랬다. 그때 강화가 가게를 들렸다가 병원 신분증을 놔두고 갔다. 이를 돌려주던 유리는 예전처럼 강화의 사진에 장난을 쳤고, 이를 받은 강화는 도플갱어를 만난 뒤에 더 심한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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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게 놀이터에서 놀던 서우와 유리는 시간이 너무 늦은 것을 잊었다. 강화와 민정은 아이를 찾으러 사방을 뛰어다녔고, 그 시각 미끄럼틀에서 놀던 서우가 바닥에 떨어지며 피가 나자 유리는 과거 교통사고를 회상하며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 모습을 강화가 보고 다가왔다. 유리를 만난 강화는 놀라움에 입을 닫지 못했다.
유리는 마지막 엔딩 내래이션에서 "세상에 영원한 잊혀짐은 없었다"고 강화와의 본격 재회를 기대케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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