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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설마 나 지금 사람 됐어?"
이날 유리는 강화(이규형)과 길에서 눈맞춤을 하고 눈이 자신의 몸에 닿는 것을 보고 사람이 된 사실을 실감하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잡고 "내가 보이느냐"고 물어 미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했다. 뛰어다니던 유리는 배고픔과 추위를 느끼고 당황했다. 이때 미동댁(윤사봉)이 다가와 환생의 이유를 말해줬다.
유리는 "남편은 재혼했다. 잘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이게 무슨 일이냐"라고 당황했다.
이날 강화가 유리의 친정과 인연을 끊고 싱글대디로 살게된 이유도 밝혀졌다. 갓난 아기였던 서우를 키워달라고 데려온 강화를 유리의 친정엄마는 매몰차게 거절했다.
강화는 서우를 데려와 "하루도 못살겠어요. 숨이 잘 안쉬어져요"라고 눈물을 쏟았다. 이에 친정엄마는 "그럼 숨실 틈을 주지마. 일하고 애보고, 그렇게 오늘 하루 살아. 그러면 매일을 사라져. 견뎌져"라고 내몰았다. 혹시라도 자신의 딸을 잃은 사위가 잘못될까봐 걱정되서였다. 장인어른도 "저 사람 말이 맞네. 자네 또 나쁜 생각할까봐. 자네에게 서우가 있어야돼. 그래야 자네가 살겠어"라고 말했다.
강화는 "누구나 한번은 인생에서 어둠의 터널을 지날때가 있다. 다시는 빛을 볼수 없을것만 같은 길고 긴 터널. 출구없는 터널이 없듯, 세상엔 영원한 사랑도 영원한 아픔도 없었다"고 내래이션했다. 아이를 키우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재혼한 강화는 길에서 환생한 유리를 보고 생활이 뒤엉켰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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