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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유재명의 미친 연기 내공이 폭발했다. 존재만으로도 극 전체를 살얼음판으로 이끌어가는 유재명. 단언컨대 '이태원 클라쓰'의 신의 한수다.
이어 장회장은 박새로이가 경리단길에 건물을 샀다는 소식을 듣고 서슬 퍼런 눈빛으로 악(惡)의 시동을 걸었다. "그놈이 말하는 힘, 사람. 내가 아무것도 뺏지 못했다?"며 다시금 박새로이의 말을 곱씹은 장대희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어 그 의중에 궁금증을 높였다. 극 말미 장대희 회장실의 문을 열고 '단밤'의 매니저 조이서(김다미)가 들어와 장대희의 '갑 오브 갑의 클라쓰'를 다시금 되새기며 극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다.
유재명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생성,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내며 압도적 화면 장악력을 자랑하고 있다. 회를 거듭하며 박새로이와 신경전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유재명의 미친 연기 내공 역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매회 장회장의 어록이라고 할 만큼 강렬한 대사들을 소름 돋게 소화해내며 장대희 캐릭터의 색깔을 더욱 독보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 대사와 이어지는 유재명의 냉철하고 섬뜩한 표정 연기가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하며 '이태원 클라쓰'의 중심을 단단히 지탱하고 있다는 평이다. 대체 불가능한 저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있는 유재명 표 장대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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