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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FM' 유세윤, '기생충' 봉준호 감독 칭찬에 설레발 "제의올까 현실 고민 중"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2-20 09:25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코미디언 유세윤이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의 칭찬에 답했다.

20일 오전 방송된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는 배우 송진우가 스페셜DJ를 맡은 가운데 개그맨 유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진우는 장성규의 안부에 대한 청취자의 질문에 "라디오 진행을 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어서 내일까지 스페셜 DJ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진우는 "내가 너를 돕겠다. 같이 놀자고 동생을 위해 한 걸음에 달려와 주신 나의 구원자"라며 유세윤을 소개했다. 유세윤은 "제작진에게 감동을 받았다. 제 동생 송진우를 이렇게 메인 시간 큰 자리에 믿고 맡겨 준 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진우는 봉준호 감독이 유세윤을 언급한 것을 짚으며 "어제 대박이었다. 봉준호 감독이 극찬을 했다. 유세윤은 천재다. '기생충' 아카데미 시상식 장면 패러디가 난리도 아니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재미있어 해 주실 줄은 알았는데 봉준호 감독님께서 언급해 주실 줄 꿈에도 몰랐다"고 답했다.

앞서 유세윤은 개그맨 문세윤과 함께 봉준호 감독, 통역가 샤론 최의 모습을 패러디해 화제를 모았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19일 귀국 보고 기자회견에서 유세윤과 문세윤의 패러디 영상에 대해 "유세윤 씨는 참 천재적인 것 같다. 문세윤 씨도 최고의 엔터테이너인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그는 "'기생충'이 영어제목이 'Parasite'이지 않나. 제목을 'Parodysite'로 지었다. 그건 문세윤 씨 아이디어였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유세윤은 봉준호 감독 작품 출연 제의를 받는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스케줄이 있는데 제의가 온다면 하던 프로그램에 미안할 것 같다. 근데 지금 제의 올까 봐 정말 현실 고민을 하고 있다"며 기대감에 찬 모습을 보이면서 '기생충'에서 출연하고 싶은 역할에는 "누가 봐도 지하실 남자(박명훈)다. 아니면 초반에 소변 누시던 분 그 정도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송진우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형사 시리즈'로 사랑을 받고 있는 유세윤은 "봉준호 감독님 영화에 송진우 씨와 형사로 출연하면 정말 대박이다"라고 설레어하기도 했다.

또 "원래 다들 이런 꿈을 꾸면서 설레면서 사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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