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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이상아가 이혼으로 인한 마음 고생을 털어놨다.
이날 이상아는 세 번의 파경에 대해 고백했다. 이상아는 26세에 첫 번째 결혼을 했다. "나한테 제일 문제는 첫 단추다. 모든 사람들이나 식구들이 다 얘기하는 건 첫 번째가 너무 잘못돼서 네가 지금 계속 어그러지는 것이라고 한다"며 "내가 그동안에 내 인생에 실패라는 게 없었는데 인생에 첫 실패를 경험한 거 아니냐. 그걸 내가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런 거 때문에 이혼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한 1년 버텼다. 근데 1년 버티다가 결혼기념일 날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이상아가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결혼을 선택한 이유는 '가장의 중압감' 때문이었다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는 그는 "짐을 내려놓고 싶어서 일종의 도피처였다. 집에 있으면 스트레스가 커서 빨리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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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상아는 세 번의 결혼실패 후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그는 "그때는 진짜 눈 깜짝할 사이에 사고를 칠 것 같더라"고 당시 아픔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이상아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내가 봐도 화려하다.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안 해본 거 없이 CF, 영화, 드라마 다 해봤고, 결혼도 일찍은 해봤고, 이혼하고 재혼했다고 또 욕먹고. 서진이 낳아서 한바탕 화제가 됐고. 내가 그렇게 하이틴스타였을 때 내 인생이 이럴지 누가 알았겠냐. 좋은 것만 보였지"라며 "난 숨 가쁘게 지금까지 살아와서 앞으로 어떤 것이 넘어와도 하나도 안 무서운 거 같다"고 되돌아봤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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