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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정호근이 단역 전전 하던 시절,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주연으로 만들어준 형 찾아 나선다.
하지만 주연급 스타로 발돋움할 것이란 주위의 기대와 달리 조촐한 단역만 맡게 되어 냉혹한 현실에 부딪혀야만 했던 서러운 무명 시절을 털어놓았다. 불안정한 미래와 무명의 설움으로 상심할 때마다, 그의 곁에서 "때를 기다리면 넌 꼭 대성할 거다"라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사람이 바로, 정호근이 찾아 나선 '이송'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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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에게 이송 형은 자신의 연기 재능을 가장 먼저 인정해주며,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주연 공연 무대를 만들어준 친형 같은 선배였다. 하지만 정호근은 25년 전 연락이 끊긴 뒤 지금까지 이송 형을 찾을 수 없었던 피치 못할 사정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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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벗어나면 자신을 옥죄어왔던 불행이 끝날까 하는 간절한 마음에 가족들을 미국에 보낸 후 16년간 기러기 아빠 생활을 이어왔던 그. 하지만 신병으로 원인 모를 복통에 시달리게 됐고, 아이들에게까지 이 고통을 주고 싶지 않아 버티고 버티며 거부하던 운명을 받아들이게 됐다는 사연을 공개해 2MC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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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정호근은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이송 형과 25년 만의 재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21일 저녁 7시 40분 KBS1에서 공개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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