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차현우♥' 황보라, 시선 부담됐나..'하이에나' 제작발표회 불참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2-19 13:3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황보라가 '하이에나' 제작발표회 불참을 알렸다. 남자친구인 차현우(본명 김영훈·40)가 형이자 배우인 하정우(본명 김성훈·42)의 프로포폴(향정신성 수면유도제) 투약 의혹이 불거지게 되며 부담을 느껴 불참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다.

19일 SBS는 21일 오후 5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김루리 극본, 장태유 연출)의 제작발표회에 황보라가 참석하지 않게 됐음을 알렸다. 장태유 감독과 김혜수, 주지훈은 예정대로 참석하지만, 황보라와 전석호가 명단에서 제외된 것.

황보라는 '하이에나'에서 윤희재(주지훈)의 고등학교 동창인 심유미 역을 맡으며 주요 배역으로 소개됐던 바 있지만, 명단에 포함됐던 황보라가 불참을 결정하며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렸다. 남자친구인 차현우와 그의 형 하정우와 관련된 보도가 심적인 영향을 주며 불참을 결정한 것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이어졌지만, SBS는 "내부적 사정"이라는 입장만 내놓은 상태다.


앞서 하정우와 그의 동생인 차현우는 채널A가 지난 16일 보도했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바 있다. 채널A는 당시 유명 영화배우 A씨를 포함해 재벌가 자제와 연예기획사 대표, 유명 패션 디자이너 등이 프로포폴 불법 상습 투약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올랐다고 보도했으며, 이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수년 전부터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각각 10차례 넘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은 마약과 같이 중독에 시달릴 수 있고, 환각효과도 있어 오·남용이 심할 시에는 자칫 사망 사고로 이어질 부작용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2011년부터 프로포폴을 마약류의 하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하고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치료목적 등으로의 투약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정우의 소속사인 워크하우스컴퍼니 측은 18일 프로포폴 투약은 의료 목적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하정우는 평소 얼굴 흉터 등에 고민이 깊었고, 2019년 1월부터 레어저 흉터 치료를 받았으며 해당 원장으로부터 10회가량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아 이를 위해 수면마췰를 실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동생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소속사는 "원장은 최초 방문 시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는 프라이버시를 중시했고, 이 과정에서 원장이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가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원장의 요청이 있었음에도 인적사항을 다른 이에게 알려준 것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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