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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서정적이면서 감성적인 연출로 정평 나 있는 한지승 감독이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아겠어요'로 돌아오며 따뜻한 서정멜로의 신호탄을 알렸다.
매번 독특한 소재를 남다른 감성으로 풀어내는 한지승 감독이 '날찾아'의 연출을 결심한 이유도 작품이 가진 '따뜻함' 때문이었다. "나와 우리를 위한 드라마", "배려와 치유에 관한 드라마"라고 '날찾아'를 설명한 한지승 감독은 "어쩌면 우리를 가장 위하고 아끼는 무언가는 사실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일 수도 있는데, 그걸 잊고 외롭고 춥게 사는 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고. "너무도 당연한 진리가 아이러니처럼 느껴지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 되어버린 상황"이 안타까웠던 그는 외롭고 추운 마음들에 따스함을 전해 줄 수 있는 "이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날찾아'를 표현해 내는데 있어서도 자극적인 꾸밈없이 "드라마의 따뜻한 모든 것들을 가급적 진실 되게 그리고 담담하게 담아내려 노력 중"이다. 이렇게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져주는 것 같은 '날찾아'의 감성을 구현해내는데 있어 배우들의 호흡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박민영과 서강준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진짜 해원같다", "진짜 은섭같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완벽하게 배역에 몰입되어 있고, 자신이 굳이 디렉션을 주지 않아도 서로 의견을 나누고 배려하며 각자의 인물이 가진 표현들을 잘 연기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따뜻한 작품과 따뜻한 감독 그리고 배우들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자아낼지 기대감이 더해져만 간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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