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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발라드 덕후'임에도, 부족한 노래 실력 탓에 방구석 발라더에 머물러야 했던 대세 예능인들이 발라드 가수에 도전한다.
사람들을 위로하는 발라드를 부르고 싶은 아나운서 장성규, 예능 이미지를 벗고 진지한 발라드를 부르고 싶은 작곡가 유재환, 국민 가수를 꿈꾸는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노래할때가 가장 즐거운 개그맨 문세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발라드 곡 발표가 꿈인 배우 윤현민, 사발라드의 역사를 줄줄 꿰는 발라드 덕후인 모델 겸 배우 주우재까지 예능 대세 여섯 명이 남 모르게 품고 있던 '발라더' 꿈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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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식 PD는 '내 안의 발라드'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냐는 질문에는 "이분들의 성장과 도전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도전 형태에 따라 앨범이 결정된다. 이 분들이 힘을 합쳐, 노력을 해야 노래를 발매할 수 있다. 거기까지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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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은 "일주일에 한번씩 tvN '코미디빅리그'에 나오는데 위에 조명을 코미디 프로에서는 몇 개 안 쓰더라. 근데 가요무대에는 다 쓴다. 그래서 저는 무대에서 가장 멋있는 건 가장 가수라고 생각한다. 여러 장르를 다 해봤는데, 가수를 해본 적 없다. 노래를 부르는 프로그램에 선다는 것 자체가 설렌다. "고 말했다.
유재환은 "작곡가로서 오랜 삶은 살았지만 프로듀싱을 하다 보면, 부스 안에서 노래 부르는 게 부러웠다. 저 안에서 노래할 수 있는 걸 꿈꿔왔다. 직업에 대한 정체성이 가장 불분명한 사람 중 하나였다. 어떤 사람들은 매니저로, 예능인으로 아는 사람도 있다. 진정성 있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윤현민은 "작년에 1년 동안 넷플릭스 촬영을 했어서 방송에서 촬영한 적 없었다. 몸도 지치고 심적으로 불안해서, 올 한해는 활력소를 찾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사이에 내 안의 발라드라는 기회가 왔다. 이를 통해 활기찬 나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따. 예능을 안 해서 걱정도 됐지만, 첫 초라영 이후 그런 걱정을 왜했나 싶을 정도로 멤버들끼리 친해졌다. 지금 제 삶도 활력을 찾아서 이 프로그램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우재는 "워낙 음악을 사랑한다. 제 또래 분들은 다들 그럴 수 있는데, 라디오를 접하면서 자라서 신승훈, 토이 유희열을 접하면서 발라드를 사랑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왔을 굥 뒤도 안 돌아보고 응할 만큼 반가웠다. 함께 출연진들도 좋은 분들이라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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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30년 간 '발라드의 황제'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명불허전 가수 신승훈이 마스터로 합류했다.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발라드 전문가가 '신승훈 사단'으로 뭉쳐 초보 발라더들의 든든한 멘토로 활약할 예정이다. 마 PD는 "신곡 발매를 목표로 앨범에 도전하고 있다. 작곡가나 신곡에 참여하는 분들은 이분들의 성격에 맞는 분들을 수집 중이다. 방송을 끝까지 보면 어떤 앨범이 나올지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음원 발매가 된다면 음원 수익은 어떻게 사용되냐는 질문에는 "정해진 게 있을 거다. 매뉴얼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또 '나 혼자 산다', '인생 술집', '썸바디2', '연애의 참견'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매끄러운 언변과 유머 감각으로 뛰어난 진행 실력을 보여 온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MC로 나서 초보 발라더들의 넘치는 예능감이 한층 극대화될 예정이다. 한혜진은 여성 출연자로 시즌2가 제작된다면 직접 참가할 의사도 있다고 밝혀 시청자의 관심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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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공약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마 PD는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20%를 기준을 삼았다. 유재환은 "음악 프로가 워낙 트로트 프로가 27%나오는데 20% 만약 넘으면 마지막 앨범을 더이상 활동하지 않겠다. 이번 앨범을 마지막으로 앨범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윤현민은 "20% 되면 저도 연기 관두겠다"고 말했고, 주우재 역시 "20% 넘으면 보디빌더 되겠다"고 말했다.
Mnet 최초 발라드 버라이어티 '내 안의 발라드'는 노래 실력은 조금 부족해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대세 예능인 6인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다. 오는 2월 21일 금요일 저녁 9시 첫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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