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20% 돌파시 생업 포기"…'내 안의 발라드' Mnet 최초 발라드 예능 탄생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20-02-19 16:16


Meet 예능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출연자 김동현, 문세윤, 유재환, 윤현민, 주우재, 한혜진(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 안의 발라드'는 대세 예능인 6인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2.19/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발라드 덕후'임에도, 부족한 노래 실력 탓에 방구석 발라더에 머물러야 했던 대세 예능인들이 발라드 가수에 도전한다.

19일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Mnet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동현, 문세윤, 유재환, 윤현민, 장성규, 주우재, 한혜진, 마두식 PD가 참석했다.

'내 안의 발라드'는 진정한 발라더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Mnet 최초 발라드 버라이어티다. 노래 실력은 조금 부족해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대세 예능인 6인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다.

사람들을 위로하는 발라드를 부르고 싶은 아나운서 장성규, 예능 이미지를 벗고 진지한 발라드를 부르고 싶은 작곡가 유재환, 국민 가수를 꿈꾸는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노래할때가 가장 즐거운 개그맨 문세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발라드 곡 발표가 꿈인 배우 윤현민, 사발라드의 역사를 줄줄 꿰는 발라드 덕후인 모델 겸 배우 주우재까지 예능 대세 여섯 명이 남 모르게 품고 있던 '발라더' 꿈에 도전한다.


Meet 예능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출연자 장성규가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나와 인사하고 있다. 장성규는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내 안의 발라드'는 대세 예능인 6인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2.19/

Meet 예능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출연자 장성규가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나와 인사하고 있다. 장성규는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내 안의 발라드'는 대세 예능인 6인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2.19/
지난 18일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장성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방송에 불참했다. 이후 장성규는 예정대로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지만 포토타임과 질의응답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장성규는 마스크를 쓰고 마스크를 낀 채로 인사를 나눴다. 그는 "활동하다가 부주의로 넘어져서 여섯 바늘 꿰멘 게 전부다. 다른 데는 다 건강하니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저의 아무것도 아닌 것에 걱정해주셔서 기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이 동시에 든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모습이라도 찾아뵙고 싶은 이유는 애정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라서다. 첫 단추를 꿰는 날 제가 민폐를 끼친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려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이런 모습으로 서 있는 것 결례인 줄 안다. 저 스스로도 기대가 큰 작품으로,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드리면서 자리를 비켜드리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마두식 PD는 '내 안의 발라드'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냐는 질문에는 "이분들의 성장과 도전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도전 형태에 따라 앨범이 결정된다. 이 분들이 힘을 합쳐, 노력을 해야 노래를 발매할 수 있다. 거기까지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Meet 예능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MC 한혜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 안의 발라드'는 대세 예능인 6인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2.19/

Meet 예능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출연자 김동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 안의 발라드'는 대세 예능인 6인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2.19/
출연진들은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동현은 "파이터로 운동을 평생 했지만, 개인적으로 노래를 너무 좋아했다. 집에 방음 부스를 설치해서 혼자 노래를 부른 적도 많았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집에선 울려서 동전 노래방까지 대전에 차렸다. 지금은 동생이 맡아서 하고 있다. 그정도로 노래에 대한 열정이 많다. 제가 실력은 부족하지만, 노래를 배운다는 마음으로 했다. 지금까지 발전 중"이라고 전했다.


문세윤은 "일주일에 한번씩 tvN '코미디빅리그'에 나오는데 위에 조명을 코미디 프로에서는 몇 개 안 쓰더라. 근데 가요무대에는 다 쓴다. 그래서 저는 무대에서 가장 멋있는 건 가장 가수라고 생각한다. 여러 장르를 다 해봤는데, 가수를 해본 적 없다. 노래를 부르는 프로그램에 선다는 것 자체가 설렌다. "고 말했다.

유재환은 "작곡가로서 오랜 삶은 살았지만 프로듀싱을 하다 보면, 부스 안에서 노래 부르는 게 부러웠다. 저 안에서 노래할 수 있는 걸 꿈꿔왔다. 직업에 대한 정체성이 가장 불분명한 사람 중 하나였다. 어떤 사람들은 매니저로, 예능인으로 아는 사람도 있다. 진정성 있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윤현민은 "작년에 1년 동안 넷플릭스 촬영을 했어서 방송에서 촬영한 적 없었다. 몸도 지치고 심적으로 불안해서, 올 한해는 활력소를 찾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사이에 내 안의 발라드라는 기회가 왔다. 이를 통해 활기찬 나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따. 예능을 안 해서 걱정도 됐지만, 첫 초라영 이후 그런 걱정을 왜했나 싶을 정도로 멤버들끼리 친해졌다. 지금 제 삶도 활력을 찾아서 이 프로그램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우재는 "워낙 음악을 사랑한다. 제 또래 분들은 다들 그럴 수 있는데, 라디오를 접하면서 자라서 신승훈, 토이 유희열을 접하면서 발라드를 사랑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왔을 굥 뒤도 안 돌아보고 응할 만큼 반가웠다. 함께 출연진들도 좋은 분들이라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Meet 예능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출연자 윤현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 안의 발라드'는 대세 예능인 6인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2.19/

Meet 예능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출연자 문세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 안의 발라드'는 대세 예능인 6인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2.19/

Meet 예능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출연자 유재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 안의 발라드'는 대세 예능인 6인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2.19/
마 PD는 '내 안의 발라드' 프로그램에 대해 "비가수 예능인 6명의 들의 발라드 도전기다. 출연진들의 진정성, 성장기를 그려나갈 예정"이라고 간략히 소개했다.

여기에 30년 간 '발라드의 황제'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명불허전 가수 신승훈이 마스터로 합류했다.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발라드 전문가가 '신승훈 사단'으로 뭉쳐 초보 발라더들의 든든한 멘토로 활약할 예정이다. 마 PD는 "신곡 발매를 목표로 앨범에 도전하고 있다. 작곡가나 신곡에 참여하는 분들은 이분들의 성격에 맞는 분들을 수집 중이다. 방송을 끝까지 보면 어떤 앨범이 나올지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음원 발매가 된다면 음원 수익은 어떻게 사용되냐는 질문에는 "정해진 게 있을 거다. 매뉴얼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또 '나 혼자 산다', '인생 술집', '썸바디2', '연애의 참견'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매끄러운 언변과 유머 감각으로 뛰어난 진행 실력을 보여 온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MC로 나서 초보 발라더들의 넘치는 예능감이 한층 극대화될 예정이다. 한혜진은 여성 출연자로 시즌2가 제작된다면 직접 참가할 의사도 있다고 밝혀 시청자의 관심을 더하고 있다.


Meet 예능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출연자 주우재와 한혜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 안의 발라드'는 대세 예능인 6인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2.19/
이날 한혜진은 "제가 2007년 피디님과 함께 '아임모델'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방송을 시작해 여기서 다시 만나 반가웠다. 그러나 내 안의 발라드에서는 MC로서의 롤만 갖고 있다. 노래를 배우거나 하는 건 안 나온다. 같이 출연하는 분들이 워낙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팬으로서 동료로서 하고 있어서 애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로서의 도전은 나오지 않지만 '내 안의 발라드'에 사활을 걸었다. 이유는 단 한가지다. 이 프로그램 정말 잘 돼서 여자 출연자 버전을 만들어야 한다. 거기서 나와야한다. 사실 저는 주인공이 아니고, 진행을 봐드릴 뿐이다. 여섯 분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주인공이 돼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시청률 공약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마 PD는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20%를 기준을 삼았다. 유재환은 "음악 프로가 워낙 트로트 프로가 27%나오는데 20% 만약 넘으면 마지막 앨범을 더이상 활동하지 않겠다. 이번 앨범을 마지막으로 앨범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윤현민은 "20% 되면 저도 연기 관두겠다"고 말했고, 주우재 역시 "20% 넘으면 보디빌더 되겠다"고 말했다.

Mnet 최초 발라드 버라이어티 '내 안의 발라드'는 노래 실력은 조금 부족해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대세 예능인 6인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다. 오는 2월 21일 금요일 저녁 9시 첫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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