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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5월 결혼→손편지로 전한 벅찬 소감…"드디어 좋은 짝 만나" (전문)[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2-18 20:0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맨 박성광(40)이 오는 5월 결혼, 인생 2막을 연다. 박성광의 결혼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축하를 보내고 있다.

18일 한 매체는 박성광이 오는 5월 2일 7살 연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진지한 만남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온 후 박성광 소속사 SM C&C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는 5월 2일 박성광 씨가 사랑하는 사람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비신부는 7살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지인으로 알고 지내던 중 작년 가을 무렵부터 진지한 만남을 가졌다"며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를 만나게 된 박성광 씨에게 많은 축하와 따뜻한 응원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식은 당사자들의 뜻에 따라 양가 가족 및 가까운 지인과 함께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박성광 역시 자필 편지로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박성광은 팬카페를 통해 "원래 3월초쯤 팬 카페에 먼저 소식을 알리고 이곳에서 가장 먼저 축하를 받고 싶었는데 갑자기 기사가 나며 그 기회를 놓쳐서 무척이나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기사에서처럼 제가 드디어 좋은 짝을 만나 결혼한다"며 "여러분들이 보내준 사랑처럼 그리고 제가 팬 분들께 드렸던 사랑처럼 또 이제는 한 사람의 남자이자 가장으로 평생의 행복을 약속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이 부족한 저지만 계속 성장하고 더 큰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박성광은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성광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 좋다. 뭐 하나를 꼽을 수 없다"며 예비신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쏟아지는 축하에 박성광은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연락이 정말 많이 와서 놀랐다"며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잘 살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개그맨 박성광은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맨으로 데뷔, 이듬해 '2008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8년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송이 매니저와 어색한 듯 배려 넘치는 케미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박성광은 지난해 현재 개그맨 허경환, 박영진, 김원효, 김지호와 그룹 마흔파이브를 결성, 싱글 앨범 '두 번째 스무 살'을 발매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박성광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성광 소속사 SM C&C 입니다.

언제나 박성광씨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은 기쁜 소식 한 가지 전해 드리려 합니다.

오는 5월 2일(토) 박성광씨가 사랑하는 사람과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예비 신부는 7살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지인으로 알고 지내오던 중 작년 가을 무렵부터 진지한 만남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예식은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박성광씨와 예비신부의 뜻에 따라, 양가 가족들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를 만나게 된 박성광씨에게 많은 축하와 따뜻한 응원 보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유쾌한 예능인으로서, 또 한 가정의 한 가장으로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박성광 자필 편지 전문

사랑하는 홀라홀라 팬 여러분. 나야 성광이!

갑자기 뉴스를 접하고 놀라셨을 팬 여러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빨리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펜을 들었어요!

원래 3월초쯤 팬 카페에 먼저 소식을 알리고 이 곳에서 가장 먼저 축하를 받고 싶었는데 갑자기 기사가 나며 그 기회를 놓쳐서 무척이나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기사에서처럼 제가 드디어 좋은 짝을 만나 결혼을 합니다!

홀라홀라가 한결같이 오랫동안 보내준 마음 덕분에 누군가에게 보살핌과 위로를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알게 되었어요. 여러분들이 보내준 사랑처럼, 그리고 제가 팬 분들께 드렸던 사랑처럼 또 이제는 한 사람의 남자이자 가장으로 평생의 행복을 약속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마음이 씁쓸하셨을 팬분들께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그래도 결혼의 첫 걸음에 홀라홀라 팬분들에게 가장 많은 축하와 축복을 받고 싶어요.

많이 부족한 저지만 계속 성장하고 더 큰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끝까지 응원해주실 거죠? 오늘 하루도 해피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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