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배우로 지목됐다.
18일 인터넷 매체 로톡뉴스는 "검찰이 수사 중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배우가 하정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이날 하정우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여러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하정우는 친동생인 차현우(김영훈)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으며 평소 친분 있던 애경개발 전 대표이사에게 성형외과를 소개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하정우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앞서 15일 채널A '뉴스A'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유명 영화배우 A씨가 친동생의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병원에서 실명이 아닌 차명으로 진료를 받았고, 배우 출신인 친동생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했다. 병원 관계자는 "A씨를 지난해 초순 또는 중순까지 본 것 같다"며 "내성이 생길 정도로 투약했다"고 전했다.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수술 및 진단에 사용하는 전신마취제로 강한 중독성 때문에 2011년 마약류의 일종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