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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서강준과 박민영이 서로의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박민영은 "저는 솔직히 서강준 씨가 은섭에 잘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너무 잘생긴 거다. 은섭을 서강준의 얼굴로 사진을 찍어서 홍보만 해도 이렇게 힘들게 사는 게 말이 안되지 않나. 그래서 조금 덜 잘생긴 분이 은섭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촬영에 들어가 보니, 정말 모든 욕심을 다 내려놓고 코듀로이 바지와 지푸라기 같은 니트에 생활감이 많이 느껴지는 패딩을 입고 앉아 있는데, 은섭이 같더라. '아 배우구나. 캐릭터에 맞춰서 맞춤옷을 입고 나왔구나'가 보이더라. 그때부터는 약간 잘생긴 은섭이 같다. 너무 선입견이 있던 것 같다. 눈도 갈색 눈이고, 시골과 어울리지 않는 비주얼이지 않나 싶었는데 저도 사실 잘 안 어울렸을 거 같지만 서로 잘 맞춰서 하다 보니까 진짜로 은섭이 같고 해원이 같고 하나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날찾아'는 이도우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박민영)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서강준)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서정 멜로다. '연애시대'와 '일리 있는 사랑'으로 멜로 드라마의 획을 그었던 한지승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한여름의 추억'으로 감성적인 필력을 선보였던 한가람 작가가 글을 썼다. 2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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