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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랑의 불시착'(이하 '사랑불')의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이 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과 명대사를 손꼽으며 따뜻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리정혁과 윤세리의 예기치 못한 만남이 특별한 행복이 되었듯, '사랑불' 또한 시청자분들에게 그런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에 임했다. 여러분 곁에 리정혁이 행복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12회에서 리정혁과 윤세리가 취중진담을 나누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 장면에서 리정혁은 취기를 빌려 윤세리에게 자신의 진심을 덤덤히 전하고, 윤세리 역시 프러포즈와도 같은 그의 말에 행복한 마음을 드러낸다. 서로를 마주 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먹먹한 여운을 남기며 안방극장을 핑크빛 기류로 물들였다.
서지혜는 서단 모녀의 깊은 애정이 드러난 8회 방송 장면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 장면에서 고명은(장혜진 분)은 딸을 향한 진심어린 걱정의 마음을 표현했고, 서단 역시 "엄마 딸은 무슨 일이 있어도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살 거니까"라고 비장하게 대답하며 감동을 배가시켰다. 항상 티격태격하는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던 두 모녀의 진지한 면모가 엿보였던 장면으로,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서지혜는 "서단을 연기하는 동안 정말 많은 곳을 다녔다. 추위와 싸우며 촬영하다가도 밤하늘의 별을 보며 '힐링'을 느낀 순간들 모두 추억으로 남았다.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행복했다"며 '사랑불'과 함께한 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김정현은 11회에서 윤세리를 찾아 대한민국 서울로 온 리정혁의 대사 "한참 헤맸소"를 최고의 명대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드라마에서 가장 판타지가 넘치는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많은 감정이 요동쳐 기억에 남는다"라고 이 대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매 작품에 새로운 만남과 인연이 있지만 이번 작품은 더욱 의미가 있다. 많은 사랑 안에서 반성과 희망을 느꼈다. 16회의 여정 동안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그 시간을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명품 배우들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여운을 깊게 남긴 아름다운 엔딩으로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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