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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끼리끼리'의 장성규, 이수혁이 '늘끼리'의 캐리어 획득을 위해 살신성인 활약을 펼쳤다. 두 사람은 차가운 얼음물 속에서 뜨거운 군고구마를 순식간에 먹어 치우는가 하면 바지를 벗어 던지며 하의 실종 투혼까지 발휘하는 등 신들린 예능감을 뽐내며 웃음을 빵 터뜨렸다.
점심 식사 획득에 실패한 '흥끼리'는 직접 송어를 잡아 회를 떠먹자며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승진, 정혁, 이용진이 연달아 낚시에 성공, 인교진은 부러움 가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집념 끝에 송어를 잡으며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쁨의 포효를 했다. 이를 본 장성규는 "교진 형도 갈수록 미쳐가는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신조어, 난센스, 박명수 어록 등의 문제가 출제된 퀴즈 대결과 진흙탕 썰매 레이스에선 '흥끼리', 거꾸로 노래 맞히기 대결에선 '늘끼리'가 승리해 캐리어를 획득했다. 그러나 선택한 캐리어를 열어본 '늘끼리'와 '흥끼리'의 반응은 희비가 갈렸다. 비타민과 속옷 등만 챙겨온 인피니트 성규의 캐리어를 선택한 '늘끼리'는 실망한 반면, 간식과 보드게임, 카메라와 마이크까지 챙겨온 정혁의 캐리어를 선택한 '흥끼리'는 환호하며 또다시 '흥 부자'의 매력을 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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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막내 인피니트 성규가 "형들 이거 말고 방송 없어요?"라며 말려 봤지만 대세는 기운 상황. 결국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은 표정으로 이수혁까지 바지를 벗기 시작하는 모습이 폭소를 더했다. '늘끼리'의 반전 가득한 하의 실종 투혼에 결국 게임의 승리는 '늘끼리'에게 돌아갔다.
이날 방송에선 박명수와 은지원이 충격의 하의 실종 활약으로 강력한 웃음 한 방을 날리며 예능 베테랑의 저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진지한 표정으로 하의 탈의에 동참한 장성규와 해탈의 표정으로 다 내려놓고 예능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이수혁의 모습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성향끼리 뭉친 끼리들의 요절복통 케미와 예상치 못한 반전이 쫄깃한 긴장감과 재미를 더하며 대박 웃음을 안겼던 것.
시청자들은 "박명수, 은지원, 장성규 하의 실종 활약에 제대로 뿜었다! 오늘 레전드 장면 나왔네요!", "이수혁 다 내려놓고 찐 예능인 되는 모습 너무 웃겼다. 반전매력 대박!", "끼리들의 꿀잼 케미에 마음껏 웃었던 방송"이라며 호평을 보냈다.
한편 '끼리끼리'는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끼리' 나뉘어 펼치는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로 타고난 성향대로 뭉친 10인의 출연자들이 같은 상황 다른 텐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 웃음을 선사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끼리끼리' 방송화면 캡처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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