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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판소리 여신' 조엘라와 뮤지컬 배우 원성준 부부가 옥탑방 신혼생활을 전격 공개한다.
조엘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집은 콩알 하우스다. 둘러보는 데 10초면 된다"라고 소개한다. 이어 "온전히 우리 힘으로 시작하고 싶어서, 남편이 살던 집으로 들어왔다"고 덧붙인다. 원성준은 "서울에서 아주 귀한 월세 20만원짜리 투룸"이라고 강조하며 "아내와 생각이 맞지 않으면 힘들었을 텐데, 잘 통했다"며 웃는다.
사실 조엘라는 옥탑 생활이 처음이지만 초긍정 마인드로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한다. 안방의 절반을 차지하는 1인용 침대에서 남편과 꼭 붙어 자다가 추워서 깨면서도 전혀 불평이 없다. 오히려 "(집이) 커다란 냉장고 같아서 음식이 잘 상하지 않으니 좋다"는 식으로 옥탑 예찬론을 늘어놓는다. 또 조엘라는 남편과 빨래를 개면서도 30년 넘은 '이태리 타월'을 자랑하며 "내 분신"이라고 애착을 보이는가 하면, 20년 넘은 양말도 "루즈 삭스 같지 않냐"며 천진난만하게 웃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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