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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공익근무요원 출신 셀럽들의 공익실현 리얼리티 '지구방위대'가 안방극장에 전격 입성, 성공적인 신고식을 마쳤다.
'표 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김구라의 바람이 이루어지듯 김구라와 김형준은 첫 임무를 위해 탄광에 입성,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등 순탄치 않음을 예감케 하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한계 없는 업무 강도에 넘어지는 것은 기본, 후들거리는 다리를 붙잡고 힘겹게 철근을 나르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순수한 노동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원래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가족이 있어서 일(광부)을 택했다. 현재는 이 일이 자랑스럽다"는 진솔한 광부들의 말에 공감, 훈훈함이 싹트는 점심 식사 시간은 오직 '지구방위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매력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오랜 시간 '오징어 건조'를 해온 상인들의 이야기에 붉어진 눈시울을 보이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안겼다. 오징어 배송까지 마친 전진은 상인들과 자신이 직접 건조한 오징어를 함께 맛보며 노동의 '보람'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지구방위대' 대원들이 첫 임무 일당으로 태백지역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직접 마스크를 선물, 김구라는 "앞으로 지구방위대는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이처럼 '지구방위대'는 첫 방송부터 다채로운 볼거리와 웃음, 감동을 모두 잡으며 목요일 밤을 꽉 채웠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정말 진정성이 느껴졌다. 많은 곳에서 열심히 근무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걸 느꼈다", "억지로 웃기려하지 않고 꾸밈없는 진실성이 있는 예능 같다", "너무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 같다". "실제 광부님들의 말씀... 울컥한 울림이 있었다", "힘든 상황을 희화화 시키지 않고, 또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마스크...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다채로운 재미와 진실된 노동의 감동을 안기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린 '지구방위대'가 또 어떤 업무를 맡을지, '방위 출신' 멤버들의 대환장 활약상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MBN '지구방위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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